마블 IP활용, 첫 글로벌 시장 도전

▲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마블의 영웅을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이티데일리]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모바일 RPG ‘마블 퓨처파이트’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21일 넷마블게임즈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마블 퓨처파이트’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어벤저스’로 잘 알려진 마블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RPG 게임으로, 마블의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히어로 팀으로 만들어 운용할 수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몬스터 길들이기’, ‘레이븐’ 등으로 주목받은 넷마블몬스터가 직접 개발했다. 단순한 IP 활용이 아닌 마블과 직접 협업으로 개발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마블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완벽히 담아내기 위해 마블의 코믹북 작가인 피터 데이비드가 직접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서기 위해 기반이 필요했던 넷마블사와 자사의 IP를 영화 외의 다양한 장르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은 디즈니사의 목표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

▲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로 글로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단순히 영화의 인기에 편승하는 단기적인 게임이 아님을 강조하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영화화 된 캐릭터 뿐만 아니라, 영화화 되지 않은 마블의 많은 캐릭터를 구현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블 퓨처파이트는’ 이미 본격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호주, 싱가폴, 스웨덴, 덴마크 4개국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소프트론칭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과 그래픽을 개선하고 밸런스 패치를 거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의 정식 출시는 오는 30일로, 정식 출시를 통해 전세계 총 13개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지훈 넷마블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넷마블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많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마블 퓨처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첫 도전이니만큼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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