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1500년대를 살았던 조선의 대표적 성리학자 퇴계 이황도 전셋집에 거주했다. 실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목돈을 빌려주고 집을 빌려 쓰는 것, 그 시절 언어로 ‘가사전당(家舍典當)’이란 제도를 통해서다. 지방에서 학문에 힘쓰다 관직을 담당하기 위해 한양으로 올 때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전셋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가 2000년대에 살고 있다면 과연 전셋집을 구할 수 있을까?

연일 상승하는 전세가, 수도권 전원주택으로 관심 쏠려
전세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중)은 70%를 웃돌고 서울 일부 지역은 90%까지 넘나든다. 한꺼번에 시행되는 강남4구의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한국은행 기준금리까지 인하까지 더해져 전세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인해 수요자들은 매매를 고려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녹록하지 않다. 서울 아파트 매매를 위해서는 이미 빚을 지고 있는 가계가 또 한 번 빚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 전세와 매매를 포기하고 서울과 근접한 수도권의 전원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인근 전원에서 내 집마련의 꿈 실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아침을여는세상’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의 근접성이란 장점이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아침을여는세상’은 연일 상승하는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로 고민을 겪는 이들과 직장으로 인해 서울을 등지지 못했던 이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우선 ‘아침을여는세상’ 전원주택단지는 서울과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제2경부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와 근접하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와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서울이 직장인 이들에겐 적합한 공간이다. 향후, 판교-양재 양방향 도로확장 공사가 완공될 경우 서울과의 거리는 더욱 단축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침을여는세상’은 용인에버라인선인 ‘운동장•송담대’ 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를 이용하면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흥역까지 16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아침을여는세상’의 또 다른 이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아침을여는세상’ 관계자는 “‘자재등급구분화’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재등급구분화’란 건축과정에서 부분마다 가격이 다른 자재를 투입해 건축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외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입주자는 외관에 최고급 자재를 투자하고 실내 구성은 저렴한 자재를 사용하거나, 또는 그 반대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건축자재와 투입공간을 직접 정하는 것은 입주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주택을 건축할 수 있는 장점까지 지닌다.

토지매입에서부터 토목공사와 건축시공을 직접 시행해 중간과정에 들어가는 거품을 뺐다는 점도 분양가를 낮추는 데 한몫 한다. 전원주택 건물은 프랑스 프로방스 스타일을 추구했고, 분양가는 2억 원대 후반이다. ‘아침을여는세상’ 관계자는 “최고급 목조로 건축을 진행하기 때문에 콘크리트나 철을 이용한 주택과 비교해 냉•난방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아침을여는세상’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현재의 전세난은 과거와는 사뭇 양상이 다르다. 주택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집주인이 전세에서 월세 전환을 선호하고, 세입자가 전세를 고집하면서 벌어지는 구조적 변화라 할 수 있다. 저성장•저금리와 맞물리면서 전세난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되는 이유다.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서울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전세자금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전원과 내 집’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전원주택 아침을여는세상은 현재 2단지를 분양 중에 있으며, 홈페이지(www.morningworld.kr)나 전화(1577-1603)를 이용하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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