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업체들의 송년회 문화가 술자리로 대변되던 문화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로 바뀌고 있다. 한해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전 직원 해외 워크샵, 가족 초청 문화행사, 체육대회 등 직원 만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X 인터넷 업체인 컴스퀘어(대표 윤형권)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 까지 2박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신년계획을 세우는 송년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목적이다.
보안 업체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특별한 종무식을 준비했다. 사내직원이 직접 사회자로 나서 인트라넷을 통해 투표한 자사의 10대뉴스를 코믹한 연상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별 장기자랑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우수사원을 선정, 시상식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 코리아(대표 성낙양)은 올림픽 체육관에 모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참여하는 화합을 다짐하는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프래챌(대표 송창욱)은 송창욱 대표가 힙합 댄스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변해가는 송년회 문화와 관련해 컴스퀘어의 윤형권 대표는 “문화행사가 있는 송년회는 ‘애사심’을 얻게 된다. 직원들을 위한 사내문화 조성 노력이 일반화 되는 추세에 최근 업계의 ‘직원 기 살리기형’송년회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은영 기자 epah@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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