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지난해 전 세계 기업 IT 투자액 8950억 달러”

▲ 월마트가 전 세계 대형 다국적 기업 중 지난해 IT 지출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티데일리] 월마트가 전 세계 대형 다국적 기업 중 지난해 IT 지출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신 보고서(The Big Guns: IDC's Worldwide Top Ten IT Spender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대형 다국적 기업들의 내부 지출을 포함한 IT 투자액은 8950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또 2014년 IT 지출액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은 월마트였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AT&T, JP모건체이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IT 지출 10대 기업 중 9개 기업에서 전년인 2013년 대비 2014년 IT 지출이 증가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기업들은 테크놀로지 지출의 3분의 1 가량을 내부 IT 및 통신부문 직원 급여와 복지에 할당했다.

IDC 측은 “10대 기업들의 고객 관련 활동 및 전사적 핵심 프로젝트, 제3의 플랫폼 기술 도입 및 개선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 중에서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고퍼트 IDC 글로벌 테크놀로지 및 산업 연구부문 총괄 프로그램 디렉터는 “IT 혁신에 있어 세계 초대형 기업들은 리스크를 피하고 느리며 이기주의적이라고 종종 비판받는다”며 “이들 대형 기업들의 IT 예산이 막대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IDC의 월드와이드 IT 월렛 연구조사에 근거하고 있다. 이 연구조사는 세계 초대형 다국적 기업의 IT 예산과 지출을 분석하는 양적 연구 프로그램으로, 각 기업의 IT 예산 및 지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텔레콤 서비스, 내부 IT 지출 등 다섯 가지 기술 범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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