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로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장 영역 확장, 제품 통합 박차

“내년에는 웹 3.0이 시작되는 등 웹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트릭스시스템스는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뿐만 아니라 웹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를 이용하든 사내 정보에 빠르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트릭스 시스템스(이하, 시트릭스) 커트 뢰머 CSO는 지난 7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인수한 넷스케일러 및 테로스 사의 제품을 포함한 시트릭스 솔루션의 향후 제품 로드맵을 설명했다. 시트릭스는 지난해부터 M&A에 적극 나서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장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전송 업체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제품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시트릭스는 6월과 11월에 각각 웹 애플리케이션 가속 기술과 보안 및 트래픽 관리 기능을 단일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로 통합해 제공하는 넷스케일러사와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로스사를 인수한 바 있다. 시트릭스는 내년 1월 이들의 기술을 통합한 제품을 출시해, 웹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트릭스커트 뢰머 CSO는 “경쟁사인 F5가 웹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장에 먼저 뛰어들었지만 기술에 관한한 시트릭스가 리더”라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시트릭스는 모듈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넷스케일러 제품에 테로스의 웹 방화벽 제품을 동시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한 온 디맨드 비즈니스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트릭스는 현재 애플리케이션 전송 보안을 위해 시트릭스 넷스케일러(Citrix NetScaler), 시트릭스 애플리케이션 방화벽(Citrix Application Firewall) 및 시트릭스 완스케일러(Citrix WanScaler)를 공급하고 있다. 2005년 6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전문기업인 넷스케일러 (NetScaler Inc.)의 인수 작업을 완료, 애플리케이션 스위칭 부분 역량을 강화했다. 또 웹 방화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 11월 테로스(Teros)를 인수했다. 여기에다 2006년 8월 WAN 최적화 전문업체인 오비탈 데이타(Orbital Data)를 인수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전송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스위칭’ 솔루션 부문의 제품군을 크게 강화했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