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LM 컨소시엄 공식 출범에서 초대 회장인 팽정국 현대기아차 부사장이 연설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업체들이 최근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수명주기관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PLM 솔루션의 공급업체가 아닌 현대ㆍ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국내 제조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2월 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공식 출범된 PLM 컨소시엄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팽정국 현대기아자동차 부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제품개발 능력을 핵심역량으로 갖추어야 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PLM을 적극적으로 도입,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발족 의의를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 출범한 PLM 컨소시엄은 앞으로 국내 PLM의 보급 및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며, "그 방안으로 대기업, 중소제조업체, IT업체, 연구소 및 학계를 총망라해 적극적인 기술 교류 및 정보교환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 PLM 관련 단체와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PLM 컨소시엄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앞으로 제조기업의 핵심 역량이 참여하는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자동차, 전자 분야 외에 항공, 조선, 중공업,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PLM 컨소시엄으로 자리를 잡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PLM 컨소시엄은 내년 4월 12일 PLM 업계의 최대 행사인 '제3회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어 국제 PLM 컨소시엄과 연계한 국제 행사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주 기자 ejchoi@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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