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금융 융합 보안 지원 등 금융권 침해 대응 강화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김영린)이 금융위원회의 설립 허가를 받음으로써 오는 10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 및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와 금융보안연구원의 기능을 통합한 기구로, 보안관제, 침해대응, 침해정보공유, 취약점 분석·평가, 금융보안 정책·기술 연구, 금융보안 교육, 금융IT·보안 인증 및 시험·평가 등 종합적인 금융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보안원 설립으로 금융권 침해 대응력이 강화되고, 금융산업의 신성장동력인 IT·금융 융합 보안에 대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은행, 증권 등 업권별로 구분되어 있던 ISAC이 금융보안원으로 통합됨으로써 그간 존재했던 업권간 침해정보 공유의 벽이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권에 상관없이 침해정보를 신속하게 공유·전파할 수 있게 되면서 타 업권으로의 침해사고 확산을 조기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은행·증권·보험·카드·저축은행 등 전자금융거래를 하는 금융회사의 대부분(현행 ISAC 가입회원사 146개→180개)이 금융보안원의 회원사로 가입하고, 2016년부터 네이버, 다음카카오, LG CNS 등 12개 전자금융업자도 금융보안원의 ISAC 서비스를 받게 되므로 전자금융업계의 보안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은 새로운 핀테크 기술을 금융회사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운영, 새로운 보안기술 및 인증수단 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금융회사와 공유하고, 금융회사가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 시 사전에 안전성 검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회사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핀테크 산업 육성의 첨병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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