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최근 65세 이상 노령인구 중 경제적 빈곤층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령인구 경제적 빈곤층이 최고 수준으로 고학력 워킹푸어가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지식재단 연구원에 따르면 국가적 차원에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개개인 또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교육기관 경록의 이원혜 이사는 “이제 한국에서도 가업을 대를 이어 승계하는 전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른바 일류학교를 나오면 모두가 대기업 취업에만 몰두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부동산 중개업 분야도 대를 이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고 전했다.
 
현재 서초구 반포동에 재건축이 한창으로, 여러 부동산 사무소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중 반포지역에서 40여 년동안 중개업을 했다는 김해연(가명) 대표는 “아들을 불러들여 대를 이어 중개업을 하기로 했다”며 “40년간 이곳에서 신용이 없었다면 중개업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며, 이제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청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중개업을 30여 년째 하는 안재운(65, 가명) 대표는 현재 처남과 함께 중개업을 하고 있다. 또 안 대표의 아내는 현재 길 건너 아파트 상가에서 중개사무소를 하고 있어 중개업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경록의 이원혜 이사는 “직업을 가진다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고,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일로써 지속 가능한 것이 좋다”며 “기능이나 기술, 지식이 쉽게 진부해 지는 것은 직업생명이 짧다. 또 직업을 멀리 보지 않고 소일거리로 생각하며 찾으면 경제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혜 이사는 “경험이나 사회 경륜이 쌓일수록 노하우와 인맥 쌓여 좋고, 나이가 들어도 경제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돈이 되는 전문분야 직업을 잡아야 한다”며 “꼭 어려운 전문 분야라고 오래 일하는 것도 아니며, 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공부를 하는 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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