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어 KT·LG유플러스 폐지 결정…이통사 간 번호이동 활성화 전망

 

[아이티데일리] 이동통신 가입 시 고객이 부담해야 했던 가입비가 19년 만에 전면 폐지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31일 그동안 이동통신서비스 신규 가입자에게 부과해온 7200원, 9000원의 가입비를 이날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3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가입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이동통신 가입 폐지는 이동통신 3사가 소비자의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안으로 가입비 폐지 등 가계통신비 안정과 관련해 정부와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가입비 폐지로 각각 연간 최대 346억 원, 367억 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서 지난해 11월 1일 1만1880원의 가입비를 폐지한 바 있다. 지난 1996년 처음 도입된 이동통신 가입비는 지난 2013년 40%, 2014년 50% 각각 인하됐다.

이동통신 가입비가 사라짐에 따라 신규 고객들의 가입비 부담이 사라지고, 이동통신사간 번호이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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