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이 얇아지기 시작했다. 덩달아 머리색도 조금 더 가볍게 바꾸고 싶어진다. 하지만 사계절 잎사귀 물들 듯 당신의 헤어컬러가 유행 따라 변하고 있다면, 이제 ‘그만’. 유행따라 변화를 주기보다는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헤어컬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펠리아 동부산점 헤어스타일리스트 영삼 실장의 조언을 들어보자.

먼저 하얀 피부의 경우 어떤 컬러도 다 어울리는 피부톤이라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지만 블루나 퍼플 같은 차가운 계열보다는 따뜻한 색감의 브라운이나 선명하고 밝은 레드 또는 오렌지계열이 더욱 잘 어울린다.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는 느낌을 원한다면 레드, 활달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주려면 오렌지, 세련되고 지적인 느낌을 주려면 다크브라운이 좋다.

노란 피부는 차분한 초콜릿브라운 또는 카키브라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초콜릿브라운은 피부톤이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고, 카키브라운으로 염색할 경우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밝은 오렌지색이나 밝은 골드브라운 컬러는 얼굴이 더 칙칙해 보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홍조가 있거나 붉은 피부는 바이올렛 브라운, 카키브라운, 그레이 등으로 염색할 경우 붉은 기를 잠재워 주는 역할을 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피부의 단점을 드러내는 붉은 계열의 컬러는 피해야 한다.

까만 피부는 부드러운 컬러보다 오렌지브라운, 매트브라운, 골드브라운 등의 색상이 얼굴을 밝아 보이게 하고 이목구비를 또렷해 보이게 한다. 어두운 계열의 브라운 컬러는 피부 톤을 칙칙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계절에 따른 헤어컬러 추천]
봄 - 산뜻하고 맑은 옐로우, 오렌지
여름 - 시원하고 차가운 블루바이올렛, 카키
가을 - 레드브라운이나 와인 계열
겨울 - 따뜻한 오렌지와인, 다크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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