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된 소송 진행 현황 알림 제공…법 지식 없어도 소송 준비 및 이후 상황 쉽게 파악

▲ 로앤컴퍼니가 온라인 집단 소송 플랫폼 로스퀘어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온라인 집단 소송 플랫폼 로스퀘어(LawSquar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스퀘어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등 다수가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모여 집단 소송을 진행하도록 돕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로스퀘어의 검증을 거친 법무법인과 변호사가 각 사건의 집단 소송을 맡아 참여자를 모집한다. 따라서 법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집단 소송에 참여하고 본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로스퀘어는 모바일과 데스크톱 화면을 모두 고려한 반응형 웹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한 기존 소송 방법에서 복잡도를 더했던 변호사 선임료를 지불하는 과정도 모바일 결제를 도입해 간소화했다.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제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집단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로앤컴퍼니는 집단 소송 과정에서 의뢰인과 변호사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로스퀘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사용하는 기존 집단 소송 방식과 달리 로스퀘어는 모든 과정의 진행 상황을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관심 사건을 선택해 소송 참가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집단소송 참가신청' 버튼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된다.

참가 가능 여부 진단은 본인이 사건 피해 당사자임을 확인하는 절차로, 단순한 질문에 ‘예/아니오’로 답하는 간단한 과정이다. 신청 완료 후에는 실제 소송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로스퀘어가 자세한 설명과 알림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KT 정보 유출 등 대규모의 피해는 법과 소송 절차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배상 받기가 쉽지 않다”며, “검증된 변호사와 함께 피해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로스퀘어는 현재 2012년 KT 정보 유출 사건의 집단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이 소송은 같은 사건에 대해 1명당 10만원 배상 판결을 이끌어낸 노경희 변호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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