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개성 따른 커스터마이징 초점, 세 가지 라인업 구성…한국 1차 출시국가 제외

▲ 애플 첫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 라인업

[아이티데일리] 애츨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의 출시가 내달 시작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내달 24일 애플 워치(Apple Watch)를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미국 등 9개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 워치에 대해 “놀랍도록 정확한 시계이자, 친밀하며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기기, 건강 및 피트니스를 위한 혁신적인 동반자”라며 “자신만의 표현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애플 워치는 한 눈에 즉시 정보를 보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소개하고, 손목에 특화돼 디자인된 서드 파티 앱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고 강조했다.

팀 쿡 애플 CEO는 “고객들이 애플 워치를 착용해 중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의 활동을 인식함으로써 더 나은 하루를 보낼 날이 어서 빨리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나단 아이브 애플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애플 워치는 유례 없는 제품으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전례 없는 개인화를 구현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세 가지 종류의 애플 워치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워치는 ▲애플 워치 스포츠 ▲애플 워치 ▲애플 워치 에디션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고, 각각 38mm 및 42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애플 워치 스포츠는 강화 Ion-X 글래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경량 산화피막 알루미늄 케이스에 고성능 불화탄성중합체 재질의 다섯 가지 색상 스포츠 밴드가 매칭된다.

애플 워치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함께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세 가지의 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링크 브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블랙 또는 화이트 스포츠 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플 워치 에디션은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 소재로 광택 사파이어 크리스털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8k 골드 모던 버클, 클래식 버클 또는 핀 등으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스트랩과 밴드들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스크롤, 확대, 축소, 탐색이 가능한 혁신적인 방법인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제공한다.

포스 터치(Force Touch) 기술이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가벼운 탭과 누르는 동작의 차이를 감지하여 앱을 빠르고 쉽게 컨트롤할 수 있고, 새롭게 장착된 탭틱 엔진(Taptic Engine) 기능은 알림이나 메시지를 받았을 때 손목에 가벼운 탭 신호를 보내준다.

한편, 애플 워치는 세계표준시인 UTC 기준 50 밀리세컨드(ms) 이내로 표준시각 유지가 가능할 만큼 정확한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단순히 시각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일출, 일몰, 일정, 일일 활동량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특수 기능을 결합했다.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다양한 페이스와 컴플리케이션으로 애플 워치는 수백 만 가지로 설정을 조합할 수 있다. 스와이프했을때 보이는 ‘한 눈에 보기’ 기능은 날씨, 지도상 현재 위치, 듣고 있는 음악 등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정보를 빠르게 보여준다.

이밖에도 애플 워치는 메시지를 받고, 이메일을 읽고,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탭틱 엔진을 통해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고,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로 스케치, 가벼운 탭, 사용자의 심장 박동까지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애플 페이 기능을 이용해 커피를 사서 마실 수 있고, 패스북 앱을 통해 항공권으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으며, 손목을 들어올려 시리(Siri)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애플 워치를 사용하려면 iOS 8.2 이상의 아이폰 5, 아이폰 5c, 아이폰 5s,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 등의 기기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