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블루핀·스파코사, 인도 모바일회사와 계약…연 매출 10억 원 이상 기대

▲ MWC 한국공동관 현장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스마트콘텐츠코리아 한국공동관을 통해 8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MWC 2015 스마트콘텐츠코리아 한국공동관은 2013년부터 운영해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됐고, 국내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과 우수 스마트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플랫폼, 비콘, 스트리밍 서비스에 등 스마트콘텐츠 8종이 전시됐고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각종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시된 서비스를 해외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공동관에서는 콘텐츠 전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MWC 2015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유망 스마트콘텐츠 개발사들이 글로벌 기업과 사업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진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공동관 참여 개발사 중 블루핀은 이번 행사기간에 인도 최대 모바일회사인 릴라이언스와 파트너십을 확정하면서, 인도 콘텐츠시장에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라이언스는 인도 현지 콘텐츠 소싱과 마케팅을, 블루핀은 소싱된 콘텐츠의 모바일 개발과 키즈월드를 통한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미래부 측은 인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첫해 연간 1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다른 개발사 스파코사는 인도의 딥팍굽타와 사업권 계약을 맺고 3개월간 마켓 테스트에 들어간다. 조우주 스파코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링크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면 인도에서 연간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한국공동관에 역량 있는 팀들과 함께 참여한 점도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위치기반 안전서비스 앱 ‘패미’를 서비스하는 스파코사는 국내외 11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비콘기반 디바이스 ‘링크(Link)’를 지난해 1월 론칭했다. 딥팍굽타는 인도의 네트워크와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산림관리와 유아위치 확인 서비스에 ‘패미’를 활용한다.

김정삼 미래부 과장은 “MWC 2015 한국공동관을 통한 한국 스마트콘텐츠 개발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사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며, 정부는 국내 유망 스마트콘텐츠 개발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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