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DC) 2015’에서 첫 안드로이드 TV 콘솔 ‘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쉴드는 비디오, 음악,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TV 콘솔이다. 최대 4K 해상도의 비디오 콘텐츠 재생을 지원하고,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구글 음성 검색 기능을 가능케하며, 풍부한 안드로이드의 앱 생태계를 제공한다.

쉴드는 256개 코어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와 64비트 CPU로 이뤄진 ‘테그라 X1’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용자들은 크라이시스 3(Crysis 3), 둠 3: BFG(Doom 3: BFG), 왕좌의 게임(A Game of Thrones) 등 쉴드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또 쉴드는 그리드(GRID)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상 지포스 GTX 슈퍼컴퓨터를 통해 그리드는 최대 1080p의 해상도에서 초당 60 프레임으로 게임을 스트리밍한다.

추후 유료 구독 형식으로 운영될 그리드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은 배트맨: 아캄 오리진, 그리드 2,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리덕스 등 50여개의 게임 타이틀 등을 즐길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겸 공동창립자는 “엔비디아 쉴드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TV 및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거실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라며 “게임을 위해 탄생한 쉴드는 가정에서 즐기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 쉴드는 오는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