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의무보험 중 하나인 자동차보험은 매년 갱신해야 하지만 그때마다 보험료 액수가 바뀌거나 할인 특약 조건이 변경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사고 또는 무사고 경력에 따라 운전자의 조건이 변경됐거나 해당 보험사의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율이 변경될 경우 보험료 금액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차량 유지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세 50% 인상과 일부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도 서민들에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조건에서도 자동차보험료를 덜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실시간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가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운전자의 조건을 기입하면 보험사별로 적용 금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보다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사이트 다이렉트25 신혜영 대표에 따르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가입하기 때문에 설계사를 통하는 경우보다 약 10~15% 정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물론 보험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어느 정도 비용 절감이 되기 때문에 최근 비대면 가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실시간 보험료 계산기로 상품별 비교견적이 가능하므로 가입자에게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료 계산 시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에어백이나 ABS 및 자동변속기, 도난경보기, GPS, 이모빌라이저 및 모젠 등 안전장치를 부착해 할인을 받는 것. 운전자의 안전뿐 아니라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해볼 만하다.

군 운전병, 회사 차량 운전 등의 자동차 운전 경력으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보험사별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운전자의 범위를 줄이는 것도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가족 운전자 보험보다는 1인 한정특약이 저렴하며,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특약보다는 부부한정특약이 약 20%가량 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다.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경우 명의자의 연령에 따라 보험료 책정이 달라진다. 따라서 자동차 명의를 20~30대로 설정하는 것보다는 보험 가입경력이 있는 부모님으로 설정해 놓는 것이 보험료 절감에 유리하다.

보험사고 여부에 따라 보험료율이 달라지므로, 미비한 사고일 경우 자비로 수리하는 것이 좋다. 무사고 운전 시에는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할 때 매년 10%씩 할인이 되며, 최고 7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사고가 있을 경우 경중에 따라 할증 적응률이 250%까지 치솟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무사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정 요일에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다면 승용차 요일 특약도 유용하다.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일 년 동안 보험료를 8% 이상 할인해 준다.

다이렉트25(www.direct25.com) 신 대표는 “할인 혜택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 “무엇보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데, 이는 영업사원 수수료 등 영업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29.2%,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36.0%가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있다”며 “보험료를 각 보험사별로 조건에 따라 비교∙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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