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플랫폼 ‘벤처(Venture)’ 공동 개발…보청기 사용 인식 개선 기대

 
[아이티데일리] NXP반도체는 청각 보조 솔루션 업체인 소노바(Sonova)와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보청기 플랫폼 구현을 위해 협력했다고 26일 밝혔다.

NXP와 노소바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보청기 플랫폼 ‘벤처(Venture)’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듀얼코어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 서브시스템을 갖췄으며, 전력소비가 극도로 낮은 오디오 프로세싱 IC를 통해 컴퓨팅 파워는 최대화하고 전류 소비는 최소화했다.

벤처는 무선 오디오와 데이터 스트리밍을 근거리 자기유도(NFMI) 라디오를 중심으로 구축된 별도의 IC가 관리한다. 이 기술은 낮은 전력소비와 낮은 레이턴시를 위해 최적화된 밀집 인체통신망을 제공한다.

한편,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5% 이상이 청각상실을 겪고 있는데 5명 중 1명 수준으로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 보청기가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지만 선진국에서도 보급률이 20% 정도로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이에 NXP와 노소바는 보청기에 사용에 대한 장애 인식 부족, 배터리 수명, 사용 용이성, 폼팩터, 음질, 가격 등을 새로운 보청기 플랫폼인 벤처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안디 본란테 소노바 R&D 그룹 부사장은 “NXP와 공동으로 개발한 벤처 플랫폼은 처리능력과 무선 대역폭이 기존 솔루션의 두배에 이르면서도 배터리 소비는 30% 넘게 줄였다”며 “복잡한 신호처리 알고리즘 작동, 음질, 사용 용이성 있어 사용자의 보청기 경험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트 드 루어 NXP 부사장 겸 개인건강용품 제품군 총괄은 “NXP가 기술적 경계를 밀어붙여 소형임에도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무선으로 연결된 웨어러블 센서노드를 가능하게 했다”며 “요구사항이 많은 의료용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선 NFMI 기술의 이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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