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상 한국PMO협회 회장

▲ 이영상 한국PMO협회 회장

[아이티데일리] “지난 2012년 5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RFP(제안요청서) 상세화와 PMO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전문가와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영상 한국PMO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인사말에서 정부의 지지부진한 PMO제도 활성화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 회장은 PMO제도 활성화와 RFP 상세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를 비롯해 관계자들을 만나 당위성과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 및 설득을 했으나, 누구하나 속 시원한 답변은 물론 적극적인 추진 자세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 각 부처는 이에 따라 각종 정보화시스템 구축 추진 프로젝트의 경우 전문가인 PMO가 없어 RFP 상세화는 물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유찰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한국PMO협회가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PMO제도 활성화를 위한 직접 설명 및 설득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중소 SW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SW산업진흥법이 그 효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PMO 제도 도입을 통한 RFP상세화가 제도적으로 빨리 정착돼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의견에 총회 참석 회원들은 대다수가 공감했고, 적극 공조할 뜻을 이구동성으로 밝혔다.

한편 한국PMO협회는 최근 PMO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달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첫 교육에 각 부처 정보화담당자들이 대거 수강신청을 했는가 하면 일반기업체 정보화담당자들도 신청을 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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