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 따라 이용 확대…50대 이상 이용자층 증가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가 지난해 4,800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는 2013년 대비 29.6% 증가한 4,820만 명을 기록했다.

 ( ) 안은 전년말대비 증감률 (출처: 한국은행)

이 같은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58.2%)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 수가 늘어난 만큼 이용실적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이용 건수는 3,099만 건으로 2013년 대비 45.5%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2013년 1조 3,694억 원에서 31.3% 증가한 1조 7,976억 원에 달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처럼 상승하고 있으나 이용금액 비중은 4.9%에 그쳐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자금이체 등에 사용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은행)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구성을 보면, 주 이용자층인 20~30대의 점유비중이 하락(’13년 62%→’14년 59.4%)하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졌다. 50대 비중은 2013년 10%에서 2014년 11.7%로 증가했으며, 60대 비중도 2013년 3.5%에서 2014년 4.6%로 늘어났다.

반면, 모바일뱅킹 서비스 도입 초기부터 제공된 IC칩 방식(364만 명) 및 VM 방식 서비스(826만 명)의 등록고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C칩 방식 등록고객 수는 2013년 대비 1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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