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람다코리아, 아이에스엘코리아, 사이버텔브릿지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아이테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 이하 SKT)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로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5’에 국내 중소기업 3곳과 공동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MWC에 처음 참가한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참가하고 있다. SKT는 공동 참가하는 중소기업에게 전시 공간 대여, 전시 부스 설치 관련 일체 비용과 항공권, 숙박료, 행사 입장권 등의 참가 경비를 지원하며, 해외 업체들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룸도 제공한다. 이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SKT의 파트너로서 MWC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나노람다코리아, SKT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스타트업 아이에스엘코리아, 사업 협력 파트너사 사이버텔브릿지다.

나노람다코리아는 물체에 빛을 쪼이고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해당 물체의 성분을 파악하는 제품인 ‘초소형 분광센서’를 개발한 회사다. ‘초소형 분광센서’로 사과에 빛을 쪼이면 사과의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고, ‘초소형 분광센서’를 수도꼭지에 부착하면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나노람다코리아의 ‘초소형 분광센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분광 분석 장비와 달리 초소형, 초저가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인 ‘빅노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빅노트 M’과 ‘빅노트 프로젝터’를 이번 MWC에 선보일 계획이다. ‘빅노트’는 PC 화면과 연결된 TV, 빔 프로젝터 등의 화면에서 터치, 드로잉 등 전자칠판 기능을 실현하는 제품이다. ‘빅노트 M’은 스마트폰과 미러링된 화면을 통해 전자칠판 기능을 실현한다. ‘빅노트 프로젝터’는 빔 프로젝터에 ‘빅노트’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사이버텔브릿지는 이번 MWC 참가를 통해 LTE 기반의 IP PTT(Push To Talk) 재난망 솔루션의 해외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사이버텔브릿지의 IP PTT 재난망 솔루션과 단말기는 기존 TRS(주파수공용통신)나 무전기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최대 천 명을 호출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 무전 기능도 제공한다. 사이버텔브릿지는 현재 SKT와 공군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나노람다코리아 최병일 대표는 “초소형 분광센서는 현재 ICT 업계의 화두인 웨어러블, 모바일 헬스케어 및 각종 IoT 기기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MWC를 통해 최소 50곳 이상의 해외 고객 및 파트너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 권돌 대표는 “MWC에서 세계 ICT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을 평가받기 위해 제품을 구성하는 내부 부품 하나 하나와 기술 방식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다.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 말했다.

사이버텔브릿지 남백산 대표는 “IP PTT 솔루션은 재난망은 물론 물류기지, 공장, 탄광,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도 활용 가능해 시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MWC에서 카자흐스탄 통신사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라 말했다.

SKT 여호철 SCM 실장은 “SKT의 창업 지원과 양사간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이뤄내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번 MWC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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