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위치 파악 시스템 및 스마트폰·TV 활용한 실시간 CCTV 확인 서비스 공급

▲ KT와 경기도가 ‘IoT 기반 안전 어린이집’ 구축에 협력한다. 사진은 황창규 KT 회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KT 분당 IoT 어린이집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KT와 경기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

KT(회장 황창규)는 경기도(지사 남경필)와 16일 ‘차세대 IoT보육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에 따라, 경기도는 자체 기준에 적합한 어린이집을 선정하며, KT는 경기도가 선정한 어린이집에 IoT보육안전서비스를 공급하고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IoT란 각종 사물에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함으로써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IoT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대상의 위치 등의 정보를 파악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징후가 발생시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인 알림을 받는 등의 지능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양 기관이 구축하는 IoT보육안전서비스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활용한 어린이 위치 파악 서비스, 스마트폰·IPTV 등을 활용한 CCTV 영상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원아가 등교 후 어린이집을 벗어나면 즉시 부모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를 알린다. 또한 스마트폰 등으로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 올레tv를 통해 어린이집 CCTV를 실시간 확인하는 화면

이외에도 양 기관은 스마트교육을 위한 스마트칠판 사업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며, IoT보육안전서비스 모델이 경기도 외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중으로 약 1만 3천여 개소의 어린이집에 IoT보육안전시스템을 공급, 약 80만명의 학부모들이 해당 어린이집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IoT보육안전서비스는 IoT 기반 신규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추구하는 KT의 성장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KT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관점에서 진행하는 서비스다. 국내 모범사례로서 타 지자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첨단 기술이 완벽한 보육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해답은 아니지만, 교사와 부모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과정이 될 수는 있다고 본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원한다면 경기도가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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