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흔히 말하는 ‘이쁜이수술’이나 ‘질성형’을 하면 요실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일부 병원에서는 질축소를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질축소를 하는 것만으로는 요실금을 치료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며, 성감 개선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요실금이 진행됐다는 것은 이미 질이완이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질축소수술을 하면 요실금이 호전될 수는 있지만, 요실금을 영구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TOT 테잎을 삽입해야 하며 요도하 질구조를 완전히 재건할 수 있는 질성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요실금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방광질인대접합술’을 기본으로 한 ‘요실금질성형’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질성형은 근육을 통째로 꿰매어 질이 축소되는 효과를 노리는 수술법이지만, 방광질인대접합술을 하면 방광기저근육과 골반근육을 분리하여 전방위적인 수술을 할 수 있다.

방광질인대접합술은 방광에서 항문에 이르는 부위를 꼼꼼하게 교정할 수 있으며 쳐진 요도를 받쳐주는 동시에 늘어진 방광의 위치와 기능을 교정하여 배뇨기능이 향상되고 배뇨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질축소의 효과는 물론이며 요도하 질점막을 교정하여 성감 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질점막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성감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으므로 불감증이 심한 환자들은 줄기세포성형을 추가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TOT만을 삽입하면 수술 후 절박뇨, 야뇨, 잔뇨 등 배뇨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요실금이 발생하면 요실금 자체만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실금이 진행됐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골반근육이 손상되고 질의 수축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에 다른 수술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방광질인대접합술은 고도의 시술경험을 요구하기에 사실 일반 전문의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법을 고안한 모형진 원장은 수만건의 수술케이스와 41구의 카데바(해부학용 시체)의 생체골반해부를 한 끝에 골반인대를 접합하여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수술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골반해부학과 요실금의 요역동학적인 고찰을 통해 '압력 센서를 구비하는 요실금 치료장치'의 특허를 취득하여 가정용 요실금 치료기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요실금 명의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요실금 수술은 수술 전 요실금수술비용이나 요실금수술후기 뿐 아니라 질성형의 효과가 있는지, 어떤 원리에 의해 수술이 이뤄지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수술 전에는 요역동학 검사장비와 첨단 영상장비가 갖추어져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고 있는지, 수술 후 사후케어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도 잘 알아보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