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요소 기술인 캐리어급 SDN 컨트롤러 개발 위해 AT&T, 화웨이 등과 협력

▲ SKT가 SDN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ONOS에 참여한다. 사진은 10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첫 이사회 미팅에 참석한 이강원 SKT NIC 담당(오른쪽)과 구루 파룰카 스탠포드 교수(왼쪽)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 이하 SKT)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SDN이란 네트워크 장비의 전달, 제어 계층을 분리해 한 곳에 집적함으로써 운용을 효율화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SDN 기술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의 한계를 탈피한 미래형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SDN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5G의 유력한 요소 기술로도 각광받고 있다.

ONOS는 캐리어급 SDN 컨트롤러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SKT는 10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NOS 첫 이사회 미팅에 ONOS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로써 AT&T,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들과 SDN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SDN 컨트롤러는 SDN을 실현하는 핵심 계층이다. SKT에 따르면, SDN 기술이 등장한 이후 네트워크 장비 업체 위주로 다양한 SDN 컨트롤러가 출시됐으나 해당 제품들로는 통신사업자의 성능과 기능 요구치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SDN 기술을 발명한 세계적인 석학인 스탠포드, 버클리 교수들이 주축이 돼 ONOS가 설립됐다.

최진성 SKT 종합기술원장은 “SDN은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5G 핵심 요소 기술 중 하나”라며 “SKT는 ONOS 참여를 통해 5G SDN 핵심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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