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언∙VM웨어∙젠소스∙IBM 등 복잡성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 속속 발표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것은 언제나 시간이 많이 투입되고 단조로운 업무이다.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을 물리적인 경계와 속성을 감추어 하나의 풀로 만드는 가상화 기술의 경우 부하가 더 걸리게 된다. 예전에는 10대의 서버만 관리하면 되었지만 가상화를 통해 20대를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리눅스 세 카피는 15개로 분할된다. 물론 인력의 충원이 불가피하다.
바로 이것이 가상화의 ‘양날의 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효율성은 시스템 관리자의 희생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하지만 IT 부서는 새로운 툴을 통해 이러한 관리자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되었다.

버추얼 아이언, 관리 플랫폼 버추얼 매니저 발표
웰스팬 헬스(WellSpan Health)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이 헬스케어 업체는 지난 12개월 동안 350여 대의 서버 중 15%를 통합했다. 엔드 유저 소프트웨어 매니저인 토니 드펠리스는 다음 단계를 고려하고 있으며 주요 특허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드펠리스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부터 가상화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고객들에게 코드를 발송했다. 하지만 간호 담당자들에게는 사용이 허용되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이 소프트웨어는 관리자의 권한이 없이는 PC를 재설정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드펠리스는 가상화를 더 많은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더욱 복잡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툴로는 시만텍의 라이브 마이그레이션(Live Migration)과 알티리스(Altiris)의 와이즈 패키지 스튜디오(Wise Package Studio)를 들 수 있다. 신생 업체인 트리젠스(Trigence)는 새로운 가상 기기를 호스트하는 운영 체제의 다양한 버전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이동할 때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운영 시스템 가상화 장비는 운영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서버로 함께 이동시키며 운영 시스템과 동일한 버전을 복제한다. 운영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을 경우, 트리젠스 스타일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가 효과적이다. 새로운 호스트에서 운영 체제 파일을 검색하고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사게 리서치(Sage Research)가 데이터 센터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의 79%가 서버 가상화를 도입했거나 1년 이내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과 버추얼 아이언(Virtual Iron)은 최근 웹캐스트에서의 가상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가상 서버가 데이터 센터 확장에 관련되어 상승하는 전력 요금을 낮춰줄 수 있다. 버추얼 아이언은 진보된 관리 플랫폼인 버추얼 매니저(Virtual Manager)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정책에 따라 결정된 여러 가상 기기들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SOA 확산에 따라 가상화 역할 증가
서비스 지향적인 아키텍처(SOA)가 애플리케이션을 수많은 서비스로 분할해줌에 따라, 디지털 패키지로 만들거나 가상화 기기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데 있어 가상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가상화된 서비스로서의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하거나 분리, 확장 또는 트래픽 증가에 따라 보다 강력한 서버로 재배치하는데 있어 훨씬 수월하다.
일루미나타(Illuminata)의 고든 하프 분석가는 “가상화는 이러한 귀찮은 업무를 상당부분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상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가상화 장비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그는 “효과적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MC의 VM웨어 사업부는 버추얼 머신 임포터(Virtual Machine Importer)와 P2V 어시스턴트(Assistant) 등 물리적인 장비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가상화 기기로 이동시켜주는 두 가지 제품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이를 VM웨어 컨버터 3으로 결합시켰다. VM웨어는 또한 하이퍼바이저 시스템인 ESX 서버의 업그레이드를 자동화해 ESX 서버 2.0 버추얼 머신을 구동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이 현재 버전인 ESX 서버 3.0.1로 업그레이드할 때 시스템이 중단되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하도록 해준다. 가상화의 고성능 형태인 하이퍼바이저는 커널 운영 체제로, 하드웨어와 직접 통신하며 정규적인 운영 체제를 우회해 애플리케이션 요청을 처리한다.
VM웨어의 버추얼 센터 관리 툴의 경우 업그레이드 호스트에서 구동하는 시스템을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것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의 다운 시간도 없애준다. 애플리케이션은 중단 지점에서 운영을 갱신한다. 대부분의 경우, 프로세스에 걸리는 시간은 수초에 불과하다는 것이 VM웨어의 인프라 제품 담당 이사인 카틱 라우의 설명이다.
여러 벤더들의 버추얼 머신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자동화 툴의 신규 시장이 될 수 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인 SWsoft는 지난 8월에 자사의 Virtuozzo 버추얼 머신 관리 제품을 확대해 다른 벤더의 버추얼 머신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VM웨어 관리 툴은 올해 말경에, 오픈 소스 버추얼 머신 업체인 젠소스(XenSourc)의 젠(Xen)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SWsoft는 인텔 캐피털과 인사이트 벤처스 파트너(Insight Venture Partners)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회사이다.
IBM은 Meiosys의 인수를 통해 지난 6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확보했다. Meiosys의 메타클러스터(MetaCluster) 3.0은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가 서버로 제대로 이동했는지 확인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IBM은 올해 말경 티볼리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에 메타클러스터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생 업체인 오픈컨트리(OpenCountry)는 리눅스에서 구동하는 버추얼 머신을 지원하는 툴이 포함되어 있는 시스템 관리 콘솔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중국의 레드플래그(RedFlag) 리눅스와 레드햇의 페도라(Fedora), 데비안 프로젝트의 데비안 리눅스 등 다양한 배포판에서 구동하는 VM을 지원한다. 지난 9월, 오픈컨트리는 버추얼 머신의 운영을 포함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용 시스템 관리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설립된 오픈 매니지먼트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구현은 시간 더 필요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툴로도 모든 이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스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이동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웬만큼 능숙하지 않고는 소프트리시티(Softricity)를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소프트리시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의 자체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그 시기는 언제가 될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레인 카운티(Lane County)는 현재 알티리스를 사용해 가상화에 나서고 있으며 앱스트림(AppStream)을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 카운티가 가상화 전략을 도입한 것은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이유이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가상화가 아직 성숙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과 기술 발전의 상관 관계는 가상화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서버 가상화의 경우 데이터 센터에 자리 잡기까지 어려운 난제들을 극복해야 했으며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역시 그러한 과정을 회피할 수는 없다.
InformationWeek Charles Bab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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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스타일
가상화는 운영 체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할 수 있으며 가상 운영 체제도 만들 수 있다.

운영 체제
운영 체제 가상화는 운영 체제의 특성상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 파일에 대한 설정과 메모리 및 CPU 등 리소스의 할당 등을 감안해야 하며 각 버추얼 머신은 시스템 자체 카피를 갖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버와 파일, 필요한 데이터 등에 대한 이해 등 애플리케이션의 특징을 감안해 이루어져야 한다.

전달매체
리눅스와 유닉스는 운영 체제를 복사함으로써 다양한 버추얼 머신을 구동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버추얼 머신의 데이터 보안과 분할에 관련된 복잡성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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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하는 이유

84% 서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72% 데이터 센터 전력 요금과 냉방 비용을 낮추기 위해
% 응답자 비율
출처: 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의 IT 관리자 265명을 대상으로 한 사게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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