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설계-구축-관리’ 4단계 서비스 2007년까지 서비스 비중 50%로 끌어올린다
한국스토리지텍이 컨설팅 및 서비스에 주력하기 위한 ‘스토리지 웰빙 서비스’ 전략을 선포했다. 스토리지 웰빙 서비스는 용량, 기능, 관리, 비용, 데이터보호 측면에서 균형 잡힌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제대로 된 ILM을 구현함으로써 고객만족 극대화를 실현하는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한국스토리지텍은 이를 기반으로 2007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토리지 웰빙 서비스는 ILM과 최적의 스토리지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진단, 설계, 구축, 관리의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한국스토리지텍은 스토리지 통합, 관리 편의성 증대, 비용 절감, 투자 보호,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는 스토리지 환경 제공 등에 필요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서비스 전문업체 선언
스토리지 웰빙 서비스의 출발점인 ‘진단 서비스’는 기업의 현재 스토리지 인프라 자료를 수집·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비용 절감과 투자 보호 스토리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자료를 분석한다. ‘설계 서비스’는 스토리지 시스템의 성장 전략을 수립해 이에 맞는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서비스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하고 중복 투자 가능성을 없앰으로써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3단계인 ‘구축 서비스’는 설계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하는 것이다. 컨설팅을 바탕으로 계획된 구축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시스템 구축 시간을 줄이고, 기존 투자를 보호하면서 필요한 투자만 시행하므로 비용절감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인 ‘관리 서비스’는 전사적인 차원의 스토리지 시스템 유지보수 및 관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이기종 환경의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정밀 보고서를 통해 시스템의 운영 및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5년을 ILM 구현을 위한 혁신과 변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한국스토리지텍은 이를 위해 올 한해 스토리지 웰빙 서비스의 기초를 다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하면서 각 산업별 주요 레퍼런스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산업별 지표 만들어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
한국스토리지텍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 ▲스토리지 웰빙 서비스와 스토리지 유틸리티 서비스를 통한 서비스 사업 확대 ▲기존 고객사 중심으로 스토리지텍의 다양한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 활동 전개 ▲역량 있는 채널 확충 및 협력사와의 관계 확대를 내세웠다.
한국스토리지텍 정철두 사장은 “본사가 18분기 연속 성장했고, 현금 보유 현황도 매우 튼튼하다. 스토리지텍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가격이 대폭락하고 있는 프라이머리 데이터 위주의 시장이 아니라 돈이 되는 시장, 즉 데이터 보호와 아카이브 시장을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데이터 보호와 아카이브 시장은 단순 박스 판매가 아니라, 전략적인 개념과 컨설팅이 필요한 시장”이라고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스토리지텍은 진단, 설계, 구축, 관리라는 4단계 서비스를 고객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 별 지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예를 들어, ‘제조업의 스토리지 인프라는 이러저러한 것이 기본 수준’이라는 기준을 만들어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지표를 만드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철두 사장은 “본사에 많은 통계자료가 있기는 거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국제적인 기준에 한국 지사의 노하우를 더해 한국 시장만을 위한 지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info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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