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주름은 흔히 인생의 훈장으로 여겨지곤 한다. 자연스러운 주름에서 그 사람의 연륜이 묻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안 열풍’의 영향으로 주름이나 늘어진 피부 등은 자기관리를 게을리했다거나, 혹은 그 사람의 형편이 여유가 없을 것으로 연상되면서, 남녀노소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름을 관리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작년 가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순경으로 임용된 A 씨(여·31). 어렵사리 구직에 성공했지만, 다가오는 설 연휴에 친지들에게 들을 이야기로 근심이 가득하다. A 씨는 신림동에서 제법 오래 경찰 간부 시험을 준비하다 여러 차례 낙방 끝에 눈을 낮춰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고생 때부터 이미 노안으로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근 10년에 걸친 고시원 생활에서 피부를 관리할만한 여유는 없었던 것. A 씨는 “이제 어딜 가든 ‘연애나 결혼하려면 신경 좀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로 한참 시달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대개 30대에 들어서면 피부의 수분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면서, 주름이 들어서기 마련이다. 특히, 자글자글한 이마주름이나 목주름은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하는 주범으로 이를 ‘의학의 힘’에 기대 없애려는 사람도 적잖다. 이미 노화가 진행돼 깊은 주름에 고민하는 이들은 성형외과를 찾아 주름성형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이 중 필러는 보톡스처럼 노안의 요소들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물질로 잘 알려졌다. HA(히알루론산) 등의 생체성분을 주입하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볼륨을 넣고 주름을 없애는 장점 때문이다.
 
필러는 흡수 여부, 입자크기, 성분 등에 따라 유지 기간과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필러는 반영구필러로 한 번 시술로 최소 8년에서 10년 동안 유지가 가능해, 흡수되는 일반 필러가 1년 정도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완한 필러다.
 
전문가에 따르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아쿠아필링필러 시술로는 가슴필러 시술이며 인체에 익숙한 물이 주성분인 필러를 이용하기 때문에 합병증 염려가 거의 없으며 모양이 변하거나 부서지는 등 현상이 없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지고 있다고 전하였다
 
반영구필러 중에서 ‘아쿠아필링필러’는 성분의 입자가 고르고 탄성이 높아, 진피층에 주입하면 콜라젠과 엘라스틴을 끌어당겨 탄력을 형성하고, 분자이동이 없어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인체 조직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고 아주 천천히 분해돼, 평균 지속기간은 8년에서 10년 정도로 비교적 길고 최대 10년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강남뷰티성형외과 김광진 원장은 “아쿠아필링필러는 반영구적 성향을 띠면서 제거가 가능한 ‘유일한’ 필러”라며 “피부 절개 후 굳은 제재를 긁어내야 하는 기존 반영구필러 제거법과는 달리,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녹여서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쿠아필링필러의 구성성분은 수분이 98%를 차지하는 특수 겔로, 인체 거부반응이 없을 뿐 아니라 염증 반응 혹은 피막 형성 등의 부작용도 최소화했다. 이러한 아쿠아필링필러의 안전성은 MFDS(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유럽 CE(유럽 연합 역내 유통 제품에 의무적으로 부착되는 안전마크) 획득, 그리고 7년간의 외국 임상 시술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동안 성형에 대한 방법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아쿠아필링필러라는 차세대 제품까지 등장한 요즘, 필러 시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선택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게 김광진 원장의 설명이다.
 
김광진 원장은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더라도 주입되는 약물의 양이나 주입 위치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며, 각 개인의 얼굴에 따라 맞는 시술을 적용하는 것이 최상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식약청에서 안전성이 인정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비의료기관에서 불법적인 시술을 받는 경우 염증이나 피부 괴사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단지 비용 같은 한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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