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이내 구성 가능…오픈데이라이트 기반 SDN 컨트롤러 통합 지원

 

[아이티데일리] 브로케이드(지사장 권원상)는 새로운 스위치 제품 브로케이드 VDX 6940를 출시,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브로케이드는 브로케이드 VDX 6940이 역동적으로 확장 가능한 스케일아웃 방식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용으로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이 스위치는 1분 이내 구성을 완료하고 구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독립적으로 관리되던 기존 스위치와 달리 48개 스위치까지 단일 논리적 스위치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브로케이드는 향후 브로케이드 네트워크 OS 6.0을 출시, 브로케이드 VDX 스위치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을 지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SDN이란 네트워크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 중심이었던 기존 네트워크 구조와 달리, SW 중심으로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기능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말한다. SDN은 기존 네트워크가 오늘날 비즈니스에 대응하기에는 너무 느리다는 한계점을 탈피한다는 점에서 미래 네트워크의 진화형으로 간주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브로케이드는 향후 VDX 스위치가 오픈데이라이트 기반 SDN 컨트롤러에 통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DN 컨트롤러는 SDN을 실현하는 핵심 계층이다. 오픈데이라이트는 2013년 리눅스 재단이 출범시킨 오픈소스 SDN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브로케이드는 오픈데이라이트 기반 SDN 컨트롤러인 비아타 컨트롤러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브로케이드는 VM웨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및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기반 가상 인프라와 브로케이드 스위치의 통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로케이드 VDX 6940는 오는 3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권원상 브로케이드 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및 빅데이터를 포함한 제3의 플랫폼이 대두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필요로 하고 있다.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 맞게 설계된 기존 네트워크 아키텍처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는 단편적이고 정적인 설계에서, 프로그래밍 역량을 통해 자동화된 민첩한 온디멘드(on-demand) 방식의 인프라로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ZK 리서치 설립자인 제우스 케라발라는 “브로케이드는 이번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를 통해 SW와 HW에 요구되는 성능들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균형은 기업이 규모 있는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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