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기지국 밀집 지역 통신 품질 개선

▲ KT 직원들이 동적 간섭제어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에릭슨(회장 한스 베스트베리)과 트래픽 밀집 지역의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동적 간섭제어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동적 간섭제어 기술은 기지국에서 단말기에 전파를 보낼 때, 고정된 전송 전력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변 환경에 따라 기지국에서 보내는 전송 전력의 강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동적 간섭제어 기술을 적용하면 단말기와 인접 기지국간 간섭 신호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단말의 다운로드 속도를 평균 30% 향상시킬 수 있다.

KT 측은 동적 간섭제어 기술이 소형 기지국이 밀집된 도심 등의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 제공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적 간섭제어 기술을 활용하면 기지국의 소비전력을 절약해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고객들이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품질을 획기선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윅토린 에릭슨엘지 CEO는 “KT와 이번 협력을 통해 초고속 무선망 환경에서의 고객 품질 향상과 차세대 망 구축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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