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콘텐츠 사업 원하는 국내 기업에 ‘IDC-CDN-ICP 인허가’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

▲ 송기익 SKB ICT사업본부장(左)과 추 민 지안 차이나넷센터 부사장이 CDN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SK브로드밴드(사장 이인찬)는 중국 차이나넷센터와 한-중간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한국으로 진출하는 차이아넷센터 고객에게, 차이나넷센터는 중국으로 진출하는 SK브로드밴드 고객에게 CDN 및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이나넷센터는 중국에서 콘텐츠 사업을 하고자 하는 SK브로드밴드 고객의 인허가 문제를 지원한다. 중국에서 콘텐츠 사업을 하고자 하는 해외 업체의 경우 중국 내 ICP(Internet Contents Provider) 인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차이나넷센터는 이러한 인허가 문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향후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설비 확보부터 CDN 서비스 제공 및 운용, ICP 인허가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추 민 지안 차이나넷센터 부사장은 “한국 진출을 원하는 중국 기업의 한국 내에서의 CDN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이번에 한국의 대표적 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기익 SK브로드밴드 ICT사업본부장은 “차이나넷센터와의 협력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콘텐츠 사업을 하고자 할 때, 중국에서의 통신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잇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CDN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년간 일본 오사카·도쿄, 미국 LA·뉴욕, 유럽 룩셈부르크, 동남아 필리핀·싱가폴에 네트워크 거점(PoP)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태국 등에 PoP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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