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리타스 중소·중견 기업 대상의 ‘백업 이그젝 스위트’ 발표
한국베리타스가 지난 달 윈도우즈 기반 중견/중소 기업의 데이터 보호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 ‘베리타스 백업 이그젝 스위트(VERITAS Backup Exec 10 Suite)’를 발표했다.
백업 이그젝 스위트는 백업 이그젝, 리플리케이션 이그젝, 스토리지 이그젝이라는 세 모듈로 이루어져 있는데, 윈도우즈 기반 데이터 보호 통합 솔루션으로는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베리타스는 윈도우즈 데이터보호의 세계 표준”
베리타스는 이번 제품을 발표하면서 ‘Gold Standard’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러한 슬로건은 윈도우즈 데이터 보호 시장의 업계 표준이라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전세계 SMB 가운데 기존의 백업 이그젝을 쓰던 고객이 53.2%에 달할 만큼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베리타스의 올해 5대 전략 가운데 하나가 SMB라는 점에서도 이번 제품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한국베리타스 송종혁 과장의 말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뉴욕에서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행사를 열었는데 지금까지 베리타스가 단일 제품을 발표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다고 한다. 참석 인원만도 4,500명이 넘었다고. 국내 출시에 맞춰 3월 말 개최한 세미나도 한국 지사가 생긴 뒤 SMB 대상으로는 처음 개최한 행사였다.
베리타스는 올해 SMB를 강조하면서 이번 제품의 요구사항을 비용절감 효과, 확장성, 쉬운 통합과 사용이라는 세가지로 정리했으며, 이를 근간으로 데스크톱과 랩톱의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 보호, 서버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 수행, 백업의 중앙집중화, 원격 오피스의 하드웨어·관리인력 비용 감소 등 관리나 성능 측면에서 SMB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능 개선을 이루어냈다.
특히 백업 이그젝 스위트는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통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모듈들 사이에 유기적인 연동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스토리지 이그젝에서 백업되지 않은 파일들을 찾아내 백업 이그젝에 통보하면, 백업 이그젝이 백업 작업을 수행하고 백업 이그젝 콘솔에서는 백업 작업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이러한 유기적 결합은 스마트 링크라고 하는 기능에 기반한 것이다.
한편, 이번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백업 이그젝의 강력한 업그레이드다.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기능을 수용하고, 확장성을 높였으며, 복잡한 서버 환경을 고려해 유닉스/리눅스 클라이언트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리비용이 줄어들고 작업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이에 따라 유통 모델은 많이 줄이고, 컨설팅 요소를 가미해 엔터프라이즈 형 사업모델을 지향할 것이라고 한다.

엔터프라이즈 기능 탑재해 SME까지 공략
영업을 맡고 있는 김진욱 이사는 “기존 백업제품은 규모 별로 넷백업, 넷백업 비즈니스 서버, 백업 이그젝이 있었는데 넷백업 비즈니스 서버가 없어지면서 백업 이그젝이 SME(Small & Medium, Enterprise) 시장까지 커버하게 됐다. 이 때문에 시스템 기반만 윈도우즈 환경이면 클라이언트가 유닉스든, 리눅스든 다 지원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백업 이그젝이 넷백업 만큼 효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리타스는 백업 이그젝 퀵스타트’라는 핵심 기능만 담은 무료 SW도 배포해 성능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 윈도우즈 서버를 쓰는 직원 1천명 이하의 시장을 SMB로 분류하고 있는 베리타스는 4대 기술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도 재정비했으며, 한 차례 지방 로드쇼도 진행하는 등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국내 시장에서도 윈도우즈NT 지원에서의 강점을 내세워 올 한해 50% 성장한다는 것이 한국베리타스의 목표다.
김재철 기자 mykoreaone@infotech.co.kr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