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10’ 칩셋 탑재, 3밴드 LTE-A 지원…사용자 편의성 위한 UX 강화

▲ LG전자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랙스 2'

[아이티데일리] 올해 초 CES 2015에서 공개된 LG전자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LG G 플렉스 2’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3년 11월 처음 선보인 커브드 스마트폰 ‘G 플렉스’의 후속 모델 G 플렉스 2를 공개했다.

LG G 플렉스 2는 전작과 비교해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G 플렉스 2는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구하는 앱에서도 여유롭고 빠른 구동을 가능하게 한다.

스냅드래곤 810은 고성능 쿼드코어와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를 갖춰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G 플렉스 2에서 고사양 앱을 실행할 때는 높은 성능의 ‘코어텍스 A57 쿼드코어’가, 낮은 사양의 앱은 전력 소모가 적은 ‘코어텍스 A53 쿼드코어’가 작동한다. 아울러 3D게임 등 최고사양의 앱은 8개의 코어가 모두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또 LG G 플렉스 2는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해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을기술을 적용, 300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빨라 1GB 용량의 영상을 27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 G 플렉스 2 전면은 700R의 곡률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LG G 플렉스 2는 부분 별로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한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갖췄다. 전작 G 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 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 2는 전면, 후면, 측면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G 플렉스 2 전면은 G 플렉스와 동일한 700R의 곡률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650R의 곡률을, 좌우방향으로는 한 손에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400R의 곡률을 적용했다. 아울러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에는 550R의 곡률로 기기가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5.5인치 풀 HD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 플렉스 2는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아 G 플렉스 2의 무게와 두께를 절감할 수 있었다.

LG G 플렉스 2는 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하는데 불과 55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배터리 및 충전에 대한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LG G 플렉스2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전작에도 적용됐던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은 대폭 강화돼 전작 대비 18배나 빠른 속도인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또 ▲꺼진 화면에서도 간단한 스크롤만으로 정보 확인이 가능한 ‘글랜스 뷰’ 기능과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스처 뷰’ 기능을 추가하고 ▲셀프 카메라를 위한 제스처 샷의 피사체 인식 거리를 1.5m까지 확대했다.

한편, LG 커브드 스마트폰 G 플렉스 2는 오는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플래티넘 실버와 플레멩코 레드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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