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술 대비 해저 케이블 수용력 50% 증대

 

[아이티데일리] 지능형 전송 네트워크 전문업체 인피네라(CEO 톰 팔론)는 통신·IT 서비스 전문업체 텔스트라와 단일 광섬유 수용력을 50% 증가시키는 해저 케이블 기술 시연을 한국과 일본 사이 구간에서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RNAL(한국, 일본, 홍콩, 대만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해저 케이블)의 세그먼트 F(부산~일본 와다 지역, 2,200km)에서 PM-8QAM를 포함한 신호 처리 기술을 시연했다.

PM-8QAM은 전 세계에 설치된 해저 케이블 시스템의 가치 확대를 위해 광섬유 수용력 최적화 구현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PM-8QAM은 현재 가장 일반적인 코히렌트(=파동의 공간적 퍼짐이 균일하고 위상이 규칙성을 갖고 있는 상태) 변조 기술인 PM-QPSK에 비해 수용력이 50% 증대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연을 주도적으로 설계한 스티브 그럽 인피네라 선임연구원은 “이번 시연 성공은 차세대 코히렌트 프로세스의 출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핸킨스 텔스트라 기술 총괄은 “인피네라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텔스트라는 아태지역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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