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 보안 영역서 구동…별도 OTP 휴대 필요 없어

[아이티데일리] 인터페이는 트러스트오닉(Trustonic) 사의 보안실행환경 기술인 ‘t-base’를 이용한 ‘TZ OTP’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안실행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 TEE) 기술 ‘t-base’는 모바일 CPU(AP)를 일반 영역과 보안 영역으로 나눈 것이 핵심이다. 보안화면은 이 중 보안 영역에서 구동된다.

TZ OTP는 ‘t-base’ 기술과 보안화면(TUI)을 동시에 적용해 보안 수준을 대폭 향상시켰다. 보안화면에서 TZ OTP가 구동되면 해커는 어떠한 데이터가 오가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또한, TZ OTP가 ‘t-base’ 영역에 OTP 일련번호나 생성키를 저장하기 때문에 별도 OTP를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모바일용 OTP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실행됨에 따라 메모리 해킹 등 보안성이 다소 취약한 문제점이 있었지만, TZ-OTP는 하드웨어 레벨에서 보안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는 이미 지난해 12월 보안화면이 적용된 TZ OTP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에서 구동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거래연동 OTP방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페이 관계자는 “TZ OTP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핀테크 분야 서비스와 접목될 경우 편리성과 보안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 관련 기업 및 금융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은행, 카드사, 증권사와 같은 금융기관은 물론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인증 서비스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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