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140여개 업체 안전진단 등 1분기부터 수요 많아
하반기 이후 시장은 ‘예측 불허’, 특화 및 신규 컨설팅 발굴로 시장 확대해야

보안 컨설팅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수요 가뭄과 컨설팅 단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컨설팅 시장은 올 7월 말까지 완료해야하는 140여개 업체 안전진단과 2차 정보통신기반시설 정기 점검 등으로 올 초부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들은 “높은 가동률로 인력이 모자라는 지경”이라며 현재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안전진단 등이 끝나는 7월 이후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론과 상품을 개발하는 등 향후 시장 개척에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infotech.co.kr

정보통신부의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으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보안 컨설팅 시장은 그동안 적은 수요와 경쟁 심화로 인한 컨설팅 단가 하락으로 관련 업체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장의 보안에 대한 관심 확대와는 달리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정된 정보통신기반시설과 재작년 공공기관 수준제고 사업 등 반짝 특수 외에 전반적인 컨설팅 수요가 크게 확대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시장은 전년도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03년과 지난해 업체들의 수익 악화로 시큐아이닷컴, 안철수연구소, 에이쓰리시큐리티, 에스티지시큐리티, 인젠 등 초기 지정된 전문업체 9곳과 추가 지정된 업체 인포섹, 코코넛, 퓨쳐시스템, 한국IBM 총 13개 업체 중 4개 업체(마크로테크놀러지, 시큐어소프트, 에스큐브, 해커스랩)가 사업을 정리하는데 이르렀으며, 다른 업체들도 큰 수익을 내지 못한 채 어렵사리 사업을 유지해오고 있거나 축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이례적으로 초부터 대형 통신사, 은행, 제조업체 및 기업 등의 컨설팅 요구와 안전진단 대상 업체들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업계 또한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거나 신규 진출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상승세, 업계 사업 강화 및 신규 진출
올해 컨설팅 시장은 안전진단과 2차 기반시설 취약점 점검 등으로 일정 수요가 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기회로 한 연계 컨설팅 및 차후 수요 확대, 보안 인식 확대로 인한 기업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안전진단은 3월 들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데, 특히 많은 대상 업체들이 안전진단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이나 인증 컨설팅을 연계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안전진단 등의 수요를 의식해 올해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던 기업들은 안전진단이 본격화되기 전에 서둘러 프로젝트를 발주하면서 좋은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분기 국민은행, 농협, SKT, KTF, 포스코 등에서 5억원 이상의 굵직한 프로젝트가 발주되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통신사와 은행, 제조업체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이쓰리시큐리티, 인포섹, 인젠, 코코넛, STG시큐리티 등 전문업체들은 안전진단과 연계 컨설팅으로 관련 시장이 20~30억원 이상 생겨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은행 및 증권사가 주류를 이루는 기반시설 취약점 재점검과 향후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새로운 정보보호 이슈에 대응할 수요 확대로 전년에 비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 시장 패러다임 전환 분위기
뿐만 아니라 보안 컨설팅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컨설팅 대가’와 ‘수익성’의 안정화에도 일정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수요가 많아져 인력이 빡빡하게 가동되고 있는데다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톡톡히 겪었던 컨설팅 업체들은 ‘이익 중심’을 최대 과제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력이 대부분 투입되어 있어 회사 내에 남아있는 컨설턴트가 없으며,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 예전처럼 인력을 크게 늘렸다가 프로젝트가 끝난 후 인력이 남아도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원을 크게 늘리지는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업체별로 현재 보유 인력과 시기, 전문성 등 역량을 감안해 적절히 프로젝트를 배치하려는 곳이 많다.
따라서 과거 프로젝트마다 전문업체들이 대거 몰려 경쟁이 심했던 것과는 달리, 자사의 상황에 맞는 프로젝트만 참여하거나 발주 프로젝트의 가격이 너무 낮을 경우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프로젝트가 유찰되는 일도 간혹 발생하고 있다. 수요 업체들 또한 프로젝트 입찰 제안서를 모든 전문업체에 발주하는 것이 아니라 2~3개 또는 3~4개로 제한해 보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규모나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업체 전문성을 고려해 결국 컨설팅 시장이 적절히 배분, 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업계 1분기 매출 호조, 수주 활발
4월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보고된 안전진단 완료 업체는 다음커뮤니케이션, SK C&C, SK커뮤니케이션즈, LG전자, 웹젠,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 KTF, 현대정보기술 등 8개이며, 안전진단 계획을 수립했거나 계약을 완료한 곳이 80여개에 달하고 있다. KISA는 5월 중 대상업체의 70~80% 이상이 계약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업체별로 올해 10개에서 15개의 안전진단 대상 업체에 진단 및 컨설팅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안전진단을 비롯한 컨설팅 시장의 호조는 업체들의 1분기 실적과 현재 사업 현황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에이쓰리시큐리티와 인포섹은 1분기 수주 기준 실적으로 각각 16억원, 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에 비해 각각 100%, 86% 성장한 수치다.
에이쓰리시큐리티는 올 들어 현대정보기술, 한국방송공사, 동부화재, KTF, 포스코, 현대홈쇼핑 등 15개 사이트에 안전진단 및 컨설팅을 수행했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4월까지 약 20억원의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포섹은 1분기 국민은행, 우리홈쇼핑, 조흥은행, SKT, SK C&C, 한국전산원 등 10여개 사이트의 컨설팅을 수주했으며, 4월까지 26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에이쓰리시큐리티와 인포섹은 대형 컨설팅 수주에 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이 외에 안전진단과 기반시설 컨설팅 영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올해 에이쓰리시큐리티는 40억원의 매출액을, 인포섹은 35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진단과 일반 컨설팅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인젠은 4월 현재까지 7개 사이트에 컨설팅을 완료, 진행 중인 사이트 5개로 총 12개 사이트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안전진단으로는 서버뱅크, 대우정보시스템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2개의 사이트와 계약체결 단계에 있다. 또한 미래에셋, 대신증권, LGT 등 연간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 외에 강원랜드, 뱅크타운, 전력거래소, 증권전산 모의해킹 등을 수행해 현재까지 수주 기준 4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다.
관제서비스로 폭넓은 IDC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안랩코코넛도 안전진단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면서 1분기 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현재 다음, 두루넷, 메가스터디, 프리즘커뮤니케이션 등 9개 사이트에 안전진단 및 인증/웹 컨설팅 등을 수행했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5개 사이트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안전진단 및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증 및 웹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로 연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20여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큐아이닷컴도 1분기에 안전진단과 2, 3차 기반시설 등에 포함되는 롯데닷컴, 삼성네트웍스, 동원증권,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한국투자신탁, 한국전자인증, 현대증권 등 10여 군데 컨설팅을 수주 및 진행했다. 2분기에도 삼성물산, 크레듀, 삼성SDS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15~20개 사이트 대상 영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 그룹 내 웹 취약성 진단 컨설팅 등 연간 보안 서비스도 수행하고 있는 시큐아이닷컴은 올해 컨설팅 사업 관련 매출로 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도 LG전자와 KT, 하나투어 외에 서너 곳과 컨설팅 계약 단계에 있으며, 1분기 4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스티지시큐리티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빌리언스 외에 10여개 사이트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올 초 시큐어소프트의 컨설팅 인력을 대거 확보하면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지정받은 이니텍도 정보통신부, KTF, 한화그룹 등의 컨설팅을 활발히 벌여 사업 본격화 첫 분기에 약 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컨설팅 순매출로 16억원, 전체 컨설팅 사업 매출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시장 예측불허, 시장 창출 ‘과제’
이러한 컨설팅 시장의 활발한 분위기는 일단 올 상반기와 3분기 초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이는 ‘안전진단+α’의 여파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것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의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
업체들은 현재 안전진단과 기반시설 점검이 완료된 후 하반기와 이후 시장이 자칫 냉각될 수 있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발주된 규모 이상의 일반 컨설팅 수요를 예측하기 힘든데다, 기반시설과 안전진단 시장 규모는 해가 거듭될수록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기 점검으로 수요 자체는 꾸준히 발생하겠지만, 취약점 점검이나 안전진단은 이미 추진한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소화하거나 축소해 진행함으로써, 신규 대상 업체나 기관수가 늘어나지 않는 한 그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 시장에서는 안전진단 대상업체 추가 확대, 4차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 등이 고개를 들고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
때문에 업체들이 기존 고객 대상 컨설팅 범위 확대 등으로 수요를 이끌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신규 및 특화 전문 컨설팅 발굴 등으로 신규 컨설팅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요구를 반영하듯 최근 전문업체들은 하나 둘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로운 컨설팅 방법론 및 서비스 상품 개발과 함께 에이쓰리시큐리티, 코코넛 등 몇몇 업체들은 국내에 거점을 둔 해외 사이트의 모의해킹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신규 및 전문ㆍ특화 컨설팅으로 성장 이어간다
최근 컨설팅 동향은 새로운 보안 이슈가 대두되면서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응용시스템 취약점 진단, 개인정보보호, 기업정보유출 방지, 위험관리 등 보다 전문적인 분야로 세분화되고 있다.
서버나 네트웍의 취약점 진단과 모의해킹,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마스터플랜 수립 등으로 이뤄지던 1~2단계 컨설팅은 이미 많은 업체들이 완료했고, 또 이와 관련한 컨설팅 방법론이 이미 평준화되어 있다고 판단한 업체들은 새로운 요구에 일찍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많은 전문업체들은 컨설팅 차별화를 위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신규 서비스 발굴에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인포섹과 인젠, 에이쓰리시큐리티 세 업체다.
인포섹은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응용시스템 개발단계 보안 컨설팅, 전사적 보안 아키텍처 수립 컨설팅 방법론과 보안 위험관리시스템 솔루션을 차례로 개발, 출시해 현재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개발단계 보안이나 보안 위험관리, 고객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등의 요구가 보다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
인포섹은 또한 올해 컨설팅본부 내에 컨설팅전략팀을 신설, 향후 컨설팅 신규 상품 발굴 및 전략 수립을 보다 강화해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양질의 컨설팅을 위해 컨설턴트 교육 등 지식관리를 위한 내부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철저한 ‘고단가 및 차별화’ 전략을 최대 목표로 설정한 인젠은 현재 총 6개의 신규 컨설팅 방법론 및 서비스 상품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미 그 첫 상품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진단과 모의해킹을 결합한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해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인젠은 기업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권한관리체계, 개인정보보호 체계 수립 등 보안 로직 설계와 법규준수 항목이 주류를 이루는 5개 신규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인젠은 특히 모든 신규 컨설팅 상품은 사이트에 직접 적용하면서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며, 각각의 컨설팅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올 하반기 중 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해 소개할 계획이다.
에이쓰리시큐리티 또한 올해 컨설팅 사업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 사업을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컨설팅 방법론과 해외 서비스 상품 등 신규 서비스 비즈니스 발굴을 위한 보안전략팀을 지식사업부 내에 신설했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컨설팅 서비스 상품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감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전문 컨설턴트 양성 및 추가 확보 등 인적자원 투자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신수정 인포섹 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컨설팅 시장은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된다. 업체별로 전문적이고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가 발굴되었을 때만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으며, 종국적으로 업계도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석 인젠 수석 컨설턴트도 “올해는 컨설팅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시점이다. 새로운 요구가 대두되는 올해, 신규 서비스 발굴로 새로운 고객을 적극적으로 창출해야 하며, 고단가 컨설팅 체계로 탈바꿈 할 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안랩코코넛과 안철수연구소, 에스티지시큐리티는 각자의 사업 영역에 따라 컨설팅 비즈니스를 관제서비스나 솔루션 및 보안 SI 사업 등과 연계해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업체별 전략 및 신규 컨설팅 서비스

시큐아이닷컴
안전진단 패키지 사전 컨설팅 및 그룹 보안 서비스
시큐아이닷컴은 컨설팅 인력 20명을 앞세워 솔루션 사업뿐 아니라 활발한 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전진단을 위해 프리 오딧(Pre Audit), 이행지원, 안전진단 검사 및 사후관리로 이루어진 컨설팅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그룹 내에서 연간으로 진행되는 상시 보안서비스인 ‘파스칼(PASCAL)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파스칼 서비스’는 보안 진단, 모의해킹, 방역, 침해사고 대응, 보안시스템 점검, 보안교육, 최신 보안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시큐아이닷컴은 올해 컨설팅 사업 관련 매출로 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랩코코넛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컨설팅 특성화
현재 안전진단 및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증 및 웹 보안 컨설팅 연계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전진단의 경우, 고객 특성별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말 ‘레인보우’ 서비스 상품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기존의 인터넷 기반 위주의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제공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컨설팅을 특성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화 컨설팅 발굴과 연간 보안 서비스 등 컨설팅 연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며, 하반기에는 국내 거점의 해외지사 등을 일차 타깃으로 해외 모의해킹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 컨설팅 실적으로는 1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ASAC 운영중, 토탈 보안서비스 강화
신규 솔루션 발굴 및 개발, 보안 SI와 연계한 사업을 활발히 벌여온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보안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컨설팅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고유의 보안컨설팅 방법론인 ASEM(AhnLab Security Consulting Service)을 재정비했으며, 현재 안전진단 및 보안 감사 서비스인 ASAC(AhnLab Security Audit Consultion)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ASAC은 안전진단과 반기 및 분기별 취약성 점검 및 보안 감사 등으로 이뤄져있다. 또한 최근 웹 애플리케이션 진단 등 최신 보안 요구에 맞는 컨설팅 상품 개발과 솔루션 소싱 및 공급 등의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컨설팅-마스터플랜-솔루션 제안 및 공급 등으로 이뤄지는 토탈 보안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올해 컨설팅 사업부의 전체 매출 목표액은 60억원이며, 순수 컨설팅만으로 1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에스티지시큐리티
QuickPASS 컨설팅 방법론 재정비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컨설팅을 전문화해 주력해온 에스티지시큐리티는 최근 안전진단 비즈니스 컨설팅 등으로도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QuickPASS 컨설팅 방법론에 최적의 비즈니스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BOSS(Business Optimized Security Service)를 추가하는 등 방법론을 재정비했다. 올 컨설팅 사업 예상 매출액은 5~6억원이다.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전문 컨설턴트 양성, 신규 컨설팅 서비스 상품도 출시
솔루션 사업을 정리하고 올해부터 컨설팅 사업에 집중,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컨설팅 비즈니스 다각화를 추진하고, 전문 컨설턴트 양성 등 인적자원 투자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차별화된 컨설팅 방법론과 해외 서비스 상품 등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지식사업부 내에 보안전략팀과 보안기술팀을 신설하고, 지난달에는 새로운 컨설팅 서비스 상품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감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웹 애플리케이션 및 액티브X, 자바 애플리케이션 등의 취약성을 진단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성을 강화시켜주는 서비스로, 보안감사 방법론 체계화로 만들어진 신규 상품이다.
올해 컨설팅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수익성 위주의 컨설팅 비즈니스에 집중하고자 하는 에이쓰리시큐리티의 올해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사이트의 모의해킹 등 해외 사업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니텍
종합 보안 회사로 거듭난다
올 초 시큐어소프트의 컨설팅 인력을 대거 확보하면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지정받은 이니텍은 정보통신부, KTF, 한화그룹 등의 컨설팅을 활발히 벌여 사업 본격화 첫 분기에 약 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후발 컨설팅전문업체로서 인지도 등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시큐어소프트 등에서 오랜 경험을 확보해온 컨설턴트 인력 군단을 바탕으로 최고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솔루션에서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종합보안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올해 컨설팅 순매출로 16억원, 전체 컨설팅 사업 매출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젠
컨설팅 고단가 및 차별화 전략 구사
철저한 ‘컨설팅 고단가 및 차별화’를 올해의 최대 목표로 설정한 인젠은 현재 총 6개의 신규 컨설팅 방법론 및 서비스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그 첫 상품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진단과 모의해킹을 결합한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해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현재 기업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권한관리체계, 개인정보보호 체계 수립 등과 관련한 보안 로직 설계와 법규준수 등에 맞춰진 5개 신규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신규 컨설팅 서비스는 사이트에 직접 적용하면서 체계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각각의 컨설팅 레퍼런스를 확보한 후 올 하반기 중 컨설팅 세미나를 개최해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현재 30명의 컨설팅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20억원의 매출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인포섹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확보 전략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응용시스템 개발단계 보안 컨설팅, 안전진단 컨설팅, 전사적 보안 아키텍처 수립 컨설팅 방법론과 보안 위험관리시스템 솔루션 등 신규 서비스 시장을 활발히 개척해온 인포섹은 올해에도 신규 서비스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성 확보 전략을 동시에 구사할 방침이다.
올해 컨설팅 사업본부 내에 컨설팅전략팀을 신설했으며, 양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위한 컨설턴트 교육 등 직원들의 지식관리를 위한 내부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45명의 컨설팅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컨설팅 사업 매출 목표는 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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