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2014년 전 세계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3억 8,550만 달러의 매출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인포네틱스 리서치(이하 인포네틱스)는 14일 전 세계 모바일 서비스 시장을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4년 전 세계 모바일 서비스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분야는 모바일 브로드밴드(무선 인터넷)다. 인포네틱스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전 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인포네틱스 측은 “모바일 브로드밴드가 SMS(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추월하며 전체 모바일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전 세계 음성 사용량은 처음으로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네틱스 측은 “음성 서비스가 중국 OTT(인터넷 기반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에 시장을 침식당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는 모든 지역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