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반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 48시간 동안 활동 없을 경우 대화방도 자동 삭제

 
[아이티데일리]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사진과 동영상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쨉(Zap)’을 13일 출시했다.

다음카카오는 ‘쨉’이 24시간 후 콘텐츠가 사라지는 메시징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쨉’ 친구들을 초대해 대화방을 개설할 수 있으며,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나눈 사진 및 동영상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48시간 동안 활동이 없을 경우 대화방도 자동 삭제된다. 기록을 남기기보다 현재의 이슈를 나누는데 중점을 둔 대화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비주얼 미디어를 통한 소통에 익숙한 10대, 20대들의 트렌드를 반영, ‘쨉’이 심플하고 사용성 높은 UI로 사진 기반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별도 앱을 사용하지 않고 대화방의 카메라 버튼으로 바로 촬영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으며, 카메라 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댓글과 ‘좋아요’ 기능 등의 SNS적 요소도 지녔다.

이밖에도, 모든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테마방도 제공되며, 모든 콘텐츠는 동일하게 24시간 후 삭제된다. 출시와 함께 ‘맛집탐방 생생먹방’과 ‘겨울 풍경’ 2개의 테마방이 운영되고 있다.

‘쨉’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가입은 카카오 계정으로 가능하다. 카카오톡 친구와 휴대전화 주소록 친구 모두에게 친구 요청을 보낼 수 있으며, 초대와 수락 과정을 거쳐 ‘쨉’ 친구를 맺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바로 촬영해 바로 공유하는 쨉의 사진 기반 대화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10대, 20대 특유의 톡톡 튀고 창의적인 메신저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이벤트를 연다고 덧붙였다. 기간 내 ‘쨉’에 가입한 모든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즐거운 인생, 멉스라이프!’를 증정하고, 친구 초대를 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인형과 문화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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