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없는 3D 지도·실시간 정보 등 인기 요인

 

[아이티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 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는 무료로 일반인에 제공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 위드 다음’이 지난해 12월 연말 기준 사용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맵피가 사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이래 단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이는 기존 이동통신사처럼 자체 가입자 기반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입소문에 의존해 달성한 것이다.

당초 맵피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해왔으나 아이폰 사용자들의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아이폰용(iOS)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맵피는 정식 서비스 3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교통 카테고리 인기무료 앱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맵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매우 편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들이 앱 설치 후에도 와이파이 환경에서 고용량의 지도 및 교통정보 데이터를 별도로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의 ‘맵피’는 내비게이션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받아 실행할 수 있다.

또 맵피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강점을 보였던 사실감 넘치는 3D 입체 지도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서 높은 수준으로 구현했다. 지도 화면에서 생생한 도로 디테일과 함께 랜드마크 등 주요 건물을 실제 외형과 흡사한 3D 입체 이미지를 적용해 리얼하고 시인성 높은 지도 화면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맵피는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과 대형 포털 다음과의 서비스 및 콘텐츠 제휴를 통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부가기능도 다양하다.

경로 탐색 시, 목적지 도착 시 다음 지도에서 제공되던 고화질의 로드뷰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다음이 보유한 다양한 사진, 리뷰, 평점 정보 등의 상세 콘텐츠 정보가 내비게이션 검색결과와 연동돼 사용자들은 맵피 위드 다음 상에서도 더욱 풍부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맵피를 단순한 모바일 버전의 내비게이션이 아닌 사용자들의 다양한 모바일 라이프를 충족시키는 브랜드 가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한 사용자들과의 직접 소통과 참여를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는 물론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용자 중심의 종합 생활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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