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서비스 내 웹툰 기반 게임 다운로드도 제공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인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가 2013년 3월 공개한 PPS 프로그램은 웹툰 페이지 내에 광고를 비롯해 웹툰 기반 캐릭터 상품이나 유료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한 달 동안 7,8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작가도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웹툰 캐릭터 상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의 활성화를 본격화하며 PPS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먼저, 웹툰 캐릭터 상품의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총괄하는 ‘웹툰 스튜디오’를 내부에 두고 웹툰 캐릭터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마케팅 및 디자인 분야의 내부 전문가들을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웹툰 캐릭터 상품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웹툰 창작자들의 부담은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으로, 오는 2월에는 온라인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다. 외부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제작도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웹툰 서비스 내에 해당 웹툰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는 ‘웹툰 게임하기’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제작사 입장에서는 타깃화된 사용자들과의 접점 기회가 확보되며, 웹툰 창작자에게는 저작권을 통한 보다 높은 수익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의탑’, ‘노블레스’, ‘갓오브하이스쿨’ 등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들이 상반기 정식에 정식 출시돼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소녀더와일즈’ 원작 게임이 예정돼있다.

아울러, 드라마, 영화 등 웹툰에 대한 2차 창작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내부에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전담 파트도 구성, 그동안 작가들의 개인적인 요청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지원해오던 제작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법무 및 세무 검토, 신규 비즈니스 연결 등의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거나 제작을 준비 중인 2차 창작물은 영상 9건, 게임 14건, 스티커 19건, 출판 10건 등 총 52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창작자는 작품 창작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 제작 등과 같은 2차 저작 활동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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