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불법복제 및 불법유통 추적

 

 

[아이티데일리] 디지털저작권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자사의 오디오 워터마킹 솔루션 ‘MAO’를 SBS 방송 송출 시스템에 적용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SBS는 지상파로 송출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저작권정보를 삽입함으로써, 자사 방송 콘텐츠의 불법복제 및 불법유통을 추적하고 차단할 수 있는 저작권 보호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오디오 워터마킹이란 방송콘텐츠의 음성신호에 사람의 청각으로는 들리지 않도록 저작권 정보를 삽입하여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로 미래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안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SBS에 적용한 마크애니 오디오 워터마킹 ‘MAO’는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 STEP2000, STEP2001 등 다양한 기술평가 인증을 받은 기술로, 지난 2008년 미국의 RIAA(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한 전 세계 오디오 워터마킹 평가에서 글로벌 경쟁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압축포맷(MP3, AAC, WMA, AC3 등)을 지원하며, 디지털-아날로그 & 아날로그-디지털 변환, 녹음을 통한 음성 복제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워터마크 검출이 가능하다.

특히, 비디오 워터마킹 기술 대비 삽입, 검출 리소스가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단말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향후 콘텐츠보호 및 부가정보 연동(세컨드스크린 등)과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로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세계 최대 음반 그룹인 UMG(Universal Music Group)를 포함 소니 뮤직, MSI, OverDrive, Yangaroo, Bid4Spots 등에 공급되고 있다.

임진욱 마크애니 실장은, “방송사의 경우, 워터마킹의 효용성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최종 방송 송출시점에 디지털 정보를 추가 삽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않았다”면서, “이번 SBS의 워터마킹 적용이, 방송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타 방송사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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