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치후360과 모바일게임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아이티데일리]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자사 T스토어가 중국 안드로이드 앱마켓 ‘360’을 운영하는 치후(奇虎)360(Qihoo360, CEO 저우훙이)과 모바일게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과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국을 잇는 모바일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게임 발굴, 현지화, 마케팅 등 한·중 시장 모바일게임 출시를 위한 사업 지원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플래닛은 내년 상반기부터 T스토어에 출시된 게임뿐 만 아니라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우수 게임을 중국 안드로이드 앱마켓 1위인 ‘360’에 출시할 수 있도록 중개한다고 설명했다. 치후360은 SK플래닛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SK플래닛 이재환 디지털 콘텐츠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K플래닛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을 잇는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국내 중소 개발사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SARF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95% 증가한 125.2억 위안(약 2조 2천억원)이고, 중국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는 3억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20여개의 현지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유통되는 시장 상황, 수익구조 배분 차이, 까다로운 진입 절차 등이 문제로 국내 중소게임사의 중국 진출에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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