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치매환자 보호자는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보호자에 비해 화병, 우울증, 면역저하, 동반질환 증가, 심혈관 반응성 증가 등 정신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실제로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를 돌보다가 치매 환자를 살해하거나 보호자 자신이 자살을 하는 등의 비극적인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치매라고 하면 우선 기억력저하, 언어 및 길찾기 장애 등과 같은 인지기능 저하를 먼저 떠올리지만 환자와 보호자 모두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행동정신증상’이다. 이는 초조, 안절부절못함, 공격/폭력행동, 반복행동, 배회 등의 행동증상과 망상, 환각, 우울증, 불안, 조증, 무감동, 의욕저하와 같은 정신증상, 수면장애, 섭식장애, 비정상적 성적행동 등을 포함한다.

이에 대해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이러한 치매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행동 이상으로 인해 보호자들은 심각한 신체,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며 “환자 자신도 일상생활과 신체상태에 악영향을 미쳐 건강이 나빠질뿐만 아니라 치매 증상 악화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치매 환자를 요양원 등의 시설에 보내게 되는 등 치매치료비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 보호자의 스트레스 관리의 치료성이 대두되고 있다.

치매환자의 치료법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희망적 치매 프로그램에는 치매환자의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치매 보호자의 긍정적이고 애정적인 정신건강이 치매 환자의 증상도 호전시킨다는 점에서 치매환자 보호자의 심신의 안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박주홍 원장은 치매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고안한 것인데, 스트레스가 심한 치매 보호자의 심신안정에 효과적인 명상치료와 오감을 자극해 심신의 안정을 지속하는데 효과적인 한방향기요법, 개인의 체질에 맞추어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통해 치료를 극대화하는 한방약물 치료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증상이 발견됐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 환자는 물론 보호자 및 주변 사람들에게 적잖은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며 “치매 환자 간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보호자 스스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심신의 안정을 되찾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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