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고 정제된 특허정보 검색 가능

 
[아이티데일리] 특허청은 차세대 데이터 공유기술인 LOD(Linked Open Data) 기술을 적용한 특허 LOD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LOD는 웹상의 데이터를 연결시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서, LOD를 통해 웹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데이터를 얻고, 가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서비스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에 따라 민간에서 특허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14년 미래부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이번에 서비스 되는 특허 LOD는 특허,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정보와 심판정보 등 행정 정보, 분류코드 정보, 유의어 사전 등 5종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정보시스템은 키워드 검색 중심으로 정보 검색이 이루어져 필요한 정보 외에 불필요한 정보들까지 함께 검색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한 번 더 정보를 가려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LOD로 구축하면 데이터간의 연결 정보를 분석해서 보다 정확하고 정제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의 특허정보 검색 방식은 특허 출원에 대해 출원인, 발명자, 청구항 등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었지만, 데이터의 연결성이 없어 특정 출원인이 보유한 다른 특허나 상표, 디자인 정보를 연계하여 검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특허 LOD의 경우, 출원인 정보만 알면 동일인이 출원한 특허, 상표, 디자인 정보 등을 쉽게 연결해 볼 수 있다. 특허 LOD의 출원인 정보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학술정보 LOD의 연구자 정보를 매핑하면, 출원인의 연구 분야 정보, 논문 정보 등으로 확장해 조회할 수도 있다.

특허 LOD는 신뢰도 확보를 위해 국제 오픈 데이터 전문기관인 영국의 ODI(Open Data Institute)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12월 중으로 특허 LOD를 활용해 특허간 인용관계분석을 통해 인용정도를 보여주는 활용 서비스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최규완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앞으로, 민간에서 특허 LOD 서비스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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