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네틱스, “802.11ac 전환 가속화에 따라 와이파이 장비 시장 지속 성장할 것”

▲ 전세계 캐리어 와이파이 장비 시장 전망

[아이티데일리] 2014년 상반기 전 세계 캐리어 와이파이(통신사업자들이 공공장소에 구축한 무선망) 장비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억 8천 6백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인포네틱스 리서치는 23일 캐리어 와이파이 장비 시장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캐리어 와이파이 장비란 캐리어 와이파이 AP, 와이파이 핫스팟 컨트롤러 등을 말한다. 캐리어 와이파이 AP란 공공장소 무선망에서 기지국 역할을 하는 기기를 말한다. 와이파이 핫스팟이란 캐리어 와이파이 AP를 통해 통신이 가능한 지역을 말하며, 와이파이 핫스팟 컨트롤러는 해당 지역의 통신 상태를 제어하는 기기를 말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캐리어 와이파이 AP 매출 중 최신 와이파이 규격인 802.11ac를 지원하는 AP의 비중은 11%를 차지했다.

인포네틱스 리서치는 향후 수년 내 802.11ac AP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에 힘입어 2018년 캐리어 와이파이 시장이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쳐드 웹 인포네틱스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캐리어 와이파이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유무선 사업자들이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확장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정책을 편 것이 성장의 배경”이라 말했다.

이어 “핫스팟 2.0, 와이파이 망을 이용한 음성전화(VoWiFi)로 촉발되는 새로운 사업 기회,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가 더해지면서 유무선 사업자들은 와이파이를 802.11ac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캐리어 와이파이 장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포네틱스 리서치는 2014년 상반기 캐리어 와이파이 장비 시장의 선두 업체로 시스코, 화웨이, 루커스 와이어리스(알파벳 순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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