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S 2.0 내달 적용…이용자 결제 패턴 등 DB화, 각종 변수 적용으로 보다 정교한 시스템으로 고도화

 

▲ LG유플러스가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나우’에 탑재돼 있는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고도화 한 ‘FDS 2.0’ 을 ’15년 1월 중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나우’에 탑재돼 있는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고도화 한 ‘FDS 2.0’을 ’15년 1월 중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은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며, 이용자의 결제 패턴이나 수집된 소비자 정보를 분석해 이상금융거래 여부를 판별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페이나우는 자사 전자결제 서비스(PG)에 적용되어 있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RMS, Risk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기본적인 FD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15년 1월 적용될 페이나우 FDS 2.0은 가입자별 결제 패턴과 결제내역을 기기정보와 결합해,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감지할 수 있어 이용자에게 보다 더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

페이나우의 FDS 2.0은 회원제 기반으로 제공되는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증오류 ▲비정상 단말기를 통한 결제시도 ▲동일 이용자의 과다 결제 ▲동일 신용카드/계좌의 과다 결제 ▲결제 카드 등록오류 패턴 ▲결제 결과 메시지 분석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가 빠짐없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결제 시도 시 페이나우의 FDS 2.0이 설정한 위험 항목에 감지되면, 위험단계별 대응 조치가 자동으로 가동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동일인이 단기간 내 비정상적인 금액의 결제를 시도할 경우, 결제 처리 전 추가적인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해야 결제를 끝낼 수 있다.

페이나우의 FDS 2.0에서는 ▲추가 본인확인 ▲가맹점에 실시간 위험감지 통보 ▲결제 차단 등 총 7단계의 대응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며, 필요 시 더 세분화 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나우에 적용 예정인 FDS는 PG 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서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그 동안 PG사업으로 축적된 결제 관련 데이터베이스(DB) 분석 노하우가 바탕이 돼 부정거래를 높은 정확도로 감지 및 차단할 수 있다.

또한 ’15년 6월에는 각종 결제 데이터를 비롯하여 위험감지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 등을 추가 반영해 더 정교한 ‘FDS 3.0’을 출시 및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 페이나우 이용자들의 결제 패턴이나 내역 등을 DB화하고, 각종 결제 사고 변수 등을 적용해 더 정교한 FD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혜미 LG유플러스 모바일월렛팀장은 “결제 서비스에서 위험이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가변적 요인으로 사업자가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페이나우는 부정거래 및 이상거래의 위험을 사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FDS 시스템의 고도화를 향후에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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