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점으로 10배 이상 급증…서비스, 입력 기술, 최적화 기술, HW 기술 순으로 많아

 

[아이티데일리] 손목 위 특허 전쟁이 시작됐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이 2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1년에는 11건, 2012년에는 10건이었던 스마트워치 특허 출원이 2013년에는 143건, 2014년에는 136건(11월 11일까지 출원 건 기준)으로 2013년부터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란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말한다. 시간 확인뿐 아니라 전화, 메시지, 메모, 음악 감상, 헬스케어 등의 기능까지 수행한다.

스마트워치 특허들을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서비스 분야가 36.8%로 출원 비율이 가장 높다. 혈압, 맥박, 심전도의 생체신호를 측정해 스트레스와 생체 나이를 측정하는 헬스케어 기능 및 체지방을 측정하고 운동을 지도하는 피트니스 기능 등이다.

▲스마트워치의 탈부착 기술, 스마트워치용 기능성 밴드, 움직임/문자/터치/음성 정보의 인식·입력 기술 등 웨어러블 기기 분야는 30%를 차지했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간의 페어링 등 최적화 분야는 22%, ▲스마트워치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배터리, 메모리 등 HW 분야는 11.2%를 차지했다.

 

특허청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특히 헬스케어 기능은 사물인터넷 및 의료 산업과도 연결되는 만큼 스마트워치의 성장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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