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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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명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벌써 다 쪼아 먹은 겐가, 야박하여 남겨놓지도 않고 다 따버린 겐가, 제 밥이 있을 자리에서 두리번거리며 그 자릴 떠나지 못하는 까치가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와 을씨년스럽게 어울리는 늦가을 밤. 마침 서녘으로 지려는 초승달마저 야위어 심사를 더 썰렁하게 한다. 아, 겨울인가? 더 옴츠러지는 삭막한 계절이지만 사진 속의 까치에게서 반가운 지저귐을 애써 듣고 곧 살을 찌울 따뜻한 보름달을 가불하여 얻고자 하니,
무릎에 절로 손이 간다. '일체유심조'이러니 들리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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