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59억 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ICT 수출 견인

▲ 월별 ICT 수출(단위: 억 달러)

[아이티데일리] 지난 10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6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우리나라 ICT 수출이 160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한 수치지만, 사상 두 번째로 16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최대치로 기록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사상 최대인 59억 5천만 달러(11.5%↑)를 기록하며 ICT 수출을 견인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 PC, SSD 등 6.4억 달러, 7.3%↑)도 수출 호조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휴대폰 수출은 24억 2천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갤럭시 노트4, G3 등 전략 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경기 호조와 연말 수요 회복으로 휴대폰, D-TV 등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16억 달러, 13.5%↑)이 크게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82억 2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CT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78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아이폰6 등 휴대폰(9억 달러, 64.4%↑)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PC 등, 8억 2천만 달러, 16.0%↑)와 디지털TV(부분품포함, 3천만 달러, 6.5%↑) 수입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9억 6천 달러, 17.1%↑), 중남미(5천만 달러, 9.9%↑) 등은 증가한 반면, 아세안(10억 9천만 달러, △25.4%), 미국(6억 6천만 달러, △17.5%), 유럽연합(5억 5천만 달러, △7.8%) 등에서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시스템반도체 등 적자품목의 수지 개선과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 지속으로 81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75억 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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