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6의 국내 첫 IoT 기기 시험 적용 등 IoT 핵심 기술 공개

▲ SKT는 미래부-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2014 사물인터넷진흥주간’에 사물인터넷 선도 사업자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이 기념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과 관련된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SKT는 서비스, 디바이스, 인프라 등 전 영역에 걸쳐 총 60여종의 기술·제품을 전시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카, 스마트팜/양식장, 안전·안심서비스, 에너지 관리, 비콘 기반 스마트 스토어 등 융합형 IoT 서비스가 소개된다.

디바이스 영역에서는 센서나 생활·산업용 기기의 연결을 지원하는 외장형 모뎀과 LTE 라우터를 포함해 IoT 기기 30여종이 전시된다. 특히 IoT 기기 제조사인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공동 전시함으로써 대-중소기업 상생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라고 SKT 측은 덧붙였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IoT 서비스를 구현하는 SKT의 개방형 플랫폼 ‘모비우스’와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IPv6의 국내 첫 IoT 기기 시험 적용 등이 소개된다. 특히 IPv6 시험 적용은 IoT 시장에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SKT 측은 강조했다.

IPv6은 현재의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4보다 확장된 주소 체계다. IPv4가 12자리 숫자, 32비트 주소 체계인데 비해 IPv6는 128비트로 구성돼 사실상 무한의 주소를 제공할 수 있다. IPv6는 수많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를 확산하는 데 필수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SKT 측은 이번 시험 적용 성공이 향후 국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14 사물인터넷진흥주간(이하 IoT 위크)’의 주 행사다. SKT는 IoT 위크의 주관 기관인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회장사다. 이명근 SKT 기업솔루션부문장은 IoT 위크의 일환으로 5일 진행되는 ‘2014 사물인터넷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명근 부문장은 “ICT가 미래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ICT 노믹스에서 IoT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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