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냐…고민하지 말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 팻 겔싱어 VM웨어 CEO가 VM웨어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현재의 IT는 고객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기업 고객들은 안전하고 보안이 강하다고 하는 기존 IT 환경에 안주해 있거나, 즉각적이고 유연하고 탄력있는 새로운 IT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VM웨어는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 모든 기업이 ‘OR’가 아닌 ‘AND’로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전통적인 환경뿐 아니라 미래 애플리케이션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4일 VM웨어 코리아의 연례 행사인 ‘v포럼 2014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VM웨어는 서버(컴퓨팅) 단의 가상화뿐 아니라 네트워크, 스토리지 영역에까지 가상화를 적용하고 이를 매니지먼트 SW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 Center, SDDC)를 미래 비전으로 제창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뼈대다. IT 업계는 가상화 기술을 통해 IT 인프라를 비즈니스 요구에 즉각적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가상화 기술은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서비스로써 임대,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에 등장시켰다.

이날 팻 겔싱어 CEO가 제시한 ‘앤드(AND) 전략’은 SDDC 기술을 통해 기업이 각각 구축하고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인프라를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조로 개편하는 데 일조할뿐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와도 유연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팻 겔싱어 CEO는 “왜 기업들이 각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나. 인프라는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다. 인프라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한다는 점에서 인프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업이 온프레미스 형태의 인프라 구조만을 고수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VM웨어가 생각하는 미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온프레미스, 오프프레미스(off-premise) 환경을 혼재해 양측의 장점을 모두 가져올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을 말한다. ‘앤드 전략’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실제 구현된다는 이야기다.

VM웨어 측은 ‘앤드 전략’ 하에 구축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장점으로 ▲비즈니스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 ▲애플리케이션의 즉각적인 배치를 가능케 하는 점 ▲고객에게 대안(alternative)에 대한 폭넓은 선택권 제공하는 점 및 이를 모두 가능하게 하면서도 ▲보안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꼽았다.

팻 겔싱어 CE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란 온프레미스로 사용중인 모든 내용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온프레미스에서 구동하게 해 주는 구조다. 이는 보안 부분이나 SLA(Service Level Agreement) 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 언급했다.

▲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미래라고 강조했다.

한편, VM웨어는 미래 애플리케이션까지 수용 가능한 유연성 있는 SDDC를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vSphere)’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NSX’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버추얼샌(Virtual SAN)’ 및 ▲v스피어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v클라우드 스위트(vCloud Suite)’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v스피어 및 기타 하이퍼바이저, 물리적 인프라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의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폭넓게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v리얼라이즈 스위트(vRealize Suite)’ 역시 공급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생태계 내에서 VM웨어 기술 구축을 지원하고자 100여개국 3,900여개사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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