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 문화 조성 위한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

 
[아이티데일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문화 정책자문위원회’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상의 사이버폭력 예방·대응 방안 등 건전한 인터넷 이용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학계·법조계·민간단체·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날 회의에는 방통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추진 중인 인터넷윤리 교육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성훈 부연구위원이 ‘SNS를 이용한 청소년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의 실태 및 대응방안’을 발표한 후 이를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SNS, 모바일메신저를 통한 청소년들의 사이버폭력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과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사이버폭력, 음란물 접근 등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청소년 대상의 사이버폭력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선 학교에 보급해나가는 한편, 청소년의 휴대폰 가입 시 음란물 차단SW 제공이 의무화되는 등 사이버상의 청소년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방통위는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하여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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