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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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사례] GS샵, 공개SW로 저비용 고효율 IT아키텍처 구현벤더 종속 탈피하고 자체 기술력 보유…개선 활동 수행도 용이
본 공개SW 활용 성공사례는 컴퓨터월드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역량프라자가 공동으로 발굴한 기사입니다.


   
 

[컴퓨터월드] GS샵은 TV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된 94년 이래로 20년째 사업을 영위하며 해당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첫 해 수십억 원에 불과했던 취급액은 2001년 1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3년에 이르러 취급액 3조 2천억 원을 돌파할 만큼 급신장했다. 매출규모가 성장한 만큼 그에 걸맞은 시스템 확장이 요구되면서 기존 운영하던 상용SW 시스템의 성능대비 비용 한계성을 느껴 점차적으로 공개SW로의 전향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스템의 확장과 TCO 절감 관점에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였으며, 저비용/고효율의 IT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공개SW 기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 GS샵 웹 사용자화면

GS샵은 대한민국 초기 홈쇼핑 기업이자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패션/뷰티 등 트렌드 상품을 강화하여 제2의 홈쇼핑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지속한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TV홈쇼핑과 온라인 등 기존 채널과 모바일의 시너지를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 모바일에서 확고한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온라인 커머스 리더’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GS샵은 2010년 3월 모바일 웹을 선보이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쇼핑앱 ‘모바일 GS샵’을 출시했다. 최재성 GS홈쇼핑 e-IT팀 차장은 모바일 GS샵이 지난해 9월 200만 앱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올해 6월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특히, 지난 2분기 모바일 부문의 취급액은 1,606억 원을 달성해 인터넷몰(PC) 취급액으로는 처음으로 1,592억 원을 넘어서 TV에 이은 제2의 채널로 부상했으며 모바일 비중도 전체 취급액의 18.9%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용SW만으로는 감당 어려워 일찍이 공개SW를 적용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GS샵은 모바일 서비스가 확장되고, 그에 따라 거래 금액도 점차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비는 물론, 비용 효율적인 IT아키텍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GS샵은 발 빠르게 공개SW를 검토해 도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스케일 아웃(scale out) 구조로 커지고 있는 시스템을 감당하기에 상용SW의 비용은 너무나도 벅찬 문제였다는 것이 최 차장의 설명이다.

이중 첫 번째로 GS샵이 추진한 것은 DBMS를 공개SW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2008년까지 GS샵의 DBMS는 전부 상용SW인 오라클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공개SW를 부분적으로 적용시켜 보기로 하고 처음 시도한 것이 공개SW 기반 MySQL이었다고. 상용SW를 대신해 데이터 마트 분석계에 적용시켜 본 것이다. 최 차장은 온라인 몰에서 사용하는 일부 서비스에 한해서였지만, 상용SW가 부담하고 있던 부하를 분산시키고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도 시스템 확장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확신도 견고해졌고,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업무 중요도는 낮지만 시스템에서 부하가 많이 걸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개SW 적용을 확대해 나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GS샵 마리아DB 구성도

두 번째로 공개SW가 도입된 곳은 모바일 푸시(PUSH) 메시지 발송 시스템이다. 지난 5월 GS샵은 해당 부분에 공개SW를 도입하면서 MySQL이 아닌 마리아DB를 선택했다. 마리아DB가 MySQL에 비해 제공하는 기능들도 더욱 많았고, 엔진 자체 구조가 MySQL과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도입하는데 있어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또한 7월에는 GS샵 쇼핑몰 페이지 매장정보 시스템에도 마리아DB를 도입했다. 페이지에서 카테고리 정보들을 보여주는 부분들을 마리아DB로 구성한 것. 뿐만 아니라 기존 MySQL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던 부분들도 점차적으로 마리아DB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벤더 종속 탈피 및 자체 기술력 확보 추진
담당자에 따르면 GS샵이 MySQL과 마리아DB와 같은 공개SW를 사용하게 된 배경에는 상용SW의 라이선스 비용 문제가 크게 작용했지만, 그 이상으로 벤더 종속성을 탈피하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저비용/고효율 IT아키텍처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도 상용SW의 공개SW 전환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였다는 것이다.

상용SW는 벤더에서 제품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제품을 개선하거나 변경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막상 버그가 발생하고 손쉬운 수정만으로도 그것이 해결 가능할지라도 벤더사의 패치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고 말한다.

   
 

이에 반해 공개SW는 사용자가 직접 수정이 가능하고, 기능 개선까지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도 제약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개SW가 가지는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때 사용자들이 몰리는데, 그런 부분까지 값비싼 상용SW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GS샵의 입장이다. 때문에 미션 크리티컬하지 않으면서도 자체적으로 충분히 공개SW로 대처가 가능한 부분은 점차적으로 공개SW로의 전환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과 TV홈쇼핑의 연계를 강화하고 모바일 적합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따른 선진 IT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 맞춘 최적의 상품과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과 정밀한 고객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다
GS샵이 공개SW를 도입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에 대해 낙관했던 것은 아니다. 검증된 벤더사들의 상용SW를 공개SW가 무난히 대체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질문들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GS샵은 미션 크리티컬하지 않은 부분들에 있어 순차적으로 공개SW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업에서는 DB분야에서 상용SW가 MySQL이나 마리아DB 대비 메리트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공개SW로 대체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를 증명해내는데도 성공했다. 그 결과 처음 도입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공개SW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 적용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GS샵이 공개SW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계기는 글로벌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의 영향도 컸다고. 아마존의 시스템 대부분이 공개SW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적인 기술력도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몇몇 소셜 커머스 사이트를 제외하곤 아마존과 같이 규모가 큰 쇼핑 사이트에서 공개SW를 활용한 사례가 드물었다. 그렇기에 GS샵은 글로벌 사이트인 아마존과 타오바오 등을 주로 벤치마킹 했으며, 궁극적으로 아마존과 같은 사이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뷰>

“오픈소스로의 전환,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길”

   
▲ 최재성 GS홈쇼핑 e-IT팀 차장

공개SW 도입 시 어려웠던 점은?
경영진에 공개SW를 도입하겠다고 설득하는 것이 어려웠다. 상용SW는 지속적으로 사용해오면서 어느 정도 안정성이 검증되어 있었지만, 공개SW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실무진에서는 상용SW를 사용하면서 보장되는 것들이 공개SW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비용 대비 크게 이점이 없었고, 문제 발생 시 벤더에 모든 것을 의지하는 것보다 자체적으로도 개선할 수 있기를 원했었기 때문에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도입하려는 부분이 미션 크리티컬하지 않은 부분이면서도,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상용SW의 라이선스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벅차다는 것도 작용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스템을 점차적으로 공개SW화하면서 기술력을 내재하겠다는 것을 큰 이유로 들었고, 공개SW를 일부 도입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MySQL을 사용하다가 마리아DB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인지?
마리아DB가 MySQL의 엔진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고, 제공하는 기능들도 더 많았기 때문에 전환하는 것을 고려했다. 한편으로는 MySQL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당 이슈는 최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가 되는 부분이다. 이런 판단들이 들었을 때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마리아DB가 MySQL과 엔진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관하는데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실행계획이 미세하게 달라지거나 셀렉트 쿼리 부분에서 100개 중 1개, 또는 1,000개 중 1개 정도가 다른 쿼리를 보이며 속도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부분들은 기술력이 갖춰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했고, 특별히 대처가 불가능한 부분들도 없었다.

향후 계획은?
상용DB를 많이 오픈소스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IT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DB부분도 나아가야 할 방향이 오픈소스라고 보고 있다.

단순하게 1~2년 사이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단계적으로 업무 영역별로 판단을 해서 적용하려 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마존이나 타오바오와 같은 해외 사이트들을 벤치마킹 하고 있다. 단순히 공개된 부분에 한해서만 가능한 부분이지만, 국내에서는 쇼핑 사이트에서 공개SW를 적용한 부분이 드물기 때문에 해외 사이트들을 주로 참고할 수밖에 없다.

준비되지 않으면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나갈 것이며, 이를 같이 할 인력들도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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